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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LO DNUT!" 크리스피크림도 밈주식 대열에…오픈도어·콜스는 열기 희석

2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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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LO DNUT!" 크리스피크림도 밈주식 대열에…오픈도어·콜스는 열기 희석

고프로도 밈주식 열풍 속 주가 급등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밈 주식(meme stock) 열풍이 도넛 브랜드 크리스피 크림(NAS:DNUT)과 웨어러블 카메라 업체 고프로(NAS:GPRO)에도 불어닥쳤다.

23일(미국 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고프로는 장중 최대 73%까지 치솟은 뒤 12.4% 오른 1.54달러에 마감했다. 크리스피 크림도 한때 39% 급등했다가 이후 상승 폭을 줄이며 4.6% 오른 4.32달러에 마감했다.

크리스피 크림의 상승은 대표적인 온라인 주식 커뮤니티 레딧과 월스트리트베츠에서 개인투자자들의 언급이 폭증한데 따른 것이다.

이날 월스트리트베츠에는 "YOLO DNUT!" 게시물이 등장했다. 'YOLO(You Only Live Once)'는 우리나라에선 젊은 층의 과소비를 대신하는 말로 쓰이지만, 미국에선 고위험 투자 전략을 나타내는 밈 용어로 쓰인다. 한번 사는 인생 '올인'해서 벼락 부자되자는 의미다.

최근 개인투자자들이 노리는 밈 주식은 페니 스톡(Penny stock)으로 불리는 1달러 이하의 주식이 많다.

아울러 기관투자자들의 숏포지션(공매도)이 많은 주식들도 이들의 타깃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프로는 올해 내내 1달러 아래서 맴돌던 대표적인 페니 스톡이며 기관의 공매도 비율은 10%로 알려졌다.

크리스피 크림도 4달러대로 저렴하며 기관투자자들의 공매도 비율이 28%에 달한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개인들이 힘을 합쳐 기관투자자들의 숏포지션을 공격해 숏스퀴즈를 유발시키자는 글이 많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최근 밈 주식으로 주목받았던 오픈도어 테크놀러지(NAS:OPEN)와 콜스(NYS:KSS)는 열기가 차갑게 식었다.

오픈도어는 이날 20% 급락한 2.29달러에 마감했고 콜스도 14.2% 하락한 12.30달러에 마쳤다.

오픈도어는 최근 헤지펀드 EMJ 캐피털의 에릭 잭슨 대표가 X(구 트위터)에 8월 흑자 가능성을 거론하며 목표주가를 82달러로 제시하자 주가가 급등 한 바 있다.

잭슨 대표는 과거 카바나가 파산 상태에 몰렸을 때 회생 가능성을 일찍 예측한 유명한 투자자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투기적 매수세가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과 맞물려 나타난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과거 코로나 주가 급등기 당시 게임스톱(NYS:GME)이나 AMC(NYS:AMC)이 급등했었던 것과 유사하다는 것이다.

크리스피 크림의 최근 주가 흐름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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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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