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준 개보수 빨리 끝냈으면 좋겠다"…금리 인하 재차 압박"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개보수 현장을 방문한 뒤 "빨리 끝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게는 금리 인하를 재차 압박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연준을 방문한 이후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파월 의장과 팀 스콧 의원과 함께 연준의 개보수 현장을 방문한 것은 큰 영광이었다"며 "애초에 시작하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이고, 아직 공사가 많이 남았지만, 공사가 빨리 끝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공사 비용이 실체보다 비싸다"고 지적하면서도 "긍정적으로 보면 미국 경제가 매우 좋고, 이런 건물 보수 비용조차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 어떤 것의 가격이든 감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공사에 대해) "매우 신중하게 지켜볼 것이며, 전문성을 더해 도와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모두가 알다시피 나는 펜실베이니아 애비뉴의 옛 우체국 건물을 개보수했으며,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다"며 "해당 건물의 개보수 규모가 몇 배나 더 컸지만, 총공사 비용은 연준 공사 비용 대비 일부에 불과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준 건물 개보수가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며 파월 의장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금리를 내리라"고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 연준을 방문해 개보수 비용 문제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연준 본관 에클스 빌딩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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