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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2분기 이익 큰 폭 증가…"내년이 더 기대"

25.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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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2분기 이익 큰 폭 증가…"내년이 더 기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의 2분기 영업이익은 고수익 자체 사업이 본격 실적에 반영되며 30% 이상 반등할 것으로 예상됐다.

25일 연합인포맥스가 지난 1개월간 11개 증권사가 제출한 HDC현대산업개발의 2분기 연결 기준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매출은 1조385억원, 영업이익은 734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8% 줄어든 것이지만, 영업이익은 36.45% 늘어난 수준이다.

수원 아이파크 11, 12단지의 매출이 3분기로 이연되면서 주택 매출액이 줄어든 것이 전체 매출을 감소시켰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올해 공정률이 16%인 서울원아이파크는 2028년까지 고수익성 매출 2조4천억원을 인식할 예정이라 중장기 매출 전망은 밝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평가다.

IBK투자증권의 조정현 애널리스트는 "외형은 줄었지만, 고수익 자체 사업의 기여 확대와 원가 안정화에 힘입어 수익성은 뚜렷하게 개선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고수익 현장인 서울원아이파크의 매출 기여도 증가에 따라 매출총이익은 지속해서 개선되고 있다"며 "당분간 우려할만한 준공 정산 비용이 발생할 현장도 없다"고 말했다.

서울원아이파크를 필두로 한 고마진 프로젝트가 본격 매출에 반영되면서 하반기 추가 실적 개선 여력이 충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장윤석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도 "기수주한 프로젝트만으로도 2026년~2028년 외형 성장이 가능하고, 30% 후반대의 총이익률을 보이는 서울원아이파크를 중심으로 자체 사업의 손익 기여가 커질 것이라는 점에서 주가 하락은 매력적인 매수 기회"라고 조언했다.

LS증권 김세련 애널리스트는 "올해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의 자체주택 또는 준자체 사업을 보유한 HDC현대산업개발의 순차적인 파이프라인 가시화가 기대되는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증권사 평균 목표가는 3만2천90원으로 전날 종가 대비 36%가량 높다. 최고 목표가는 3만6천원, 최저 목표가는 2만8천500원이다. 전날 종가는 2만3천600원이다.

올해 들어 HDC현대산업개발의 주가는 전날까지 31%가량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내 건설업지수는 49.27% 올랐으며, 코스피지수는 32.96% 상승했다.

용산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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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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