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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링룸 백브리핑] 美 신경과학자 "빌 게이츠, 다빈치의 공통점은 IQ 아냐"

25.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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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링룸 백브리핑] 美 신경과학자 "빌 게이츠, 다빈치의 공통점은 IQ 아냐"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신경과학자는 빌 게이츠나 레오나르도 다빈치 같은 높은 지능을 가진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은 지능지수(IQ)가 아니라고 말했다.

신경과학 박사이자 미국 워싱턴대 연구원으로 있는 조셉 제벨리는 23일(현지시간) CNBC 기고를 통해 "뇌를 쉬게 하고 마음이 방황하도록 내버려 두는 것이 창의력을 촉진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혼자 있는 시간, 즉 고립된 순간들에는 뇌의 기본 모드 네트워크가 활발히 작동해 새로운 시냅스 연결을 만들고 기술을 강화하며 새로운 정보를 흡수하는 능력을 키운다"고 강조했다.

제벨리 연구원은 "세계적으로 성공하고 똑똑한 인물 중 상당수는 혼자 있는 것을 선호했다"며 "예를 들어 빌 게이츠는 마이크로소프트 초창기 시절 1년에 두 번씩 시골에 책더미만 들고 일주일간 은둔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시간을 '생각 주간'이라 불렀으며, 반성, 학습, 방해받지 않는 사고를 위한 시간으로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제벨리 연구원은 "레오나르도 다빈치 또한 고독 속에서 깊은 성찰을 즐겼던 천재"라며 "그는 '최후의 만찬' 앞에 몇 시간씩 멍하니 서 있다가 단 하나의 붓질을 하고 다시 자리를 떴다는 일화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혼자만의 시간을 위해 우선 그냥 떠나라"며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환경에 몰입하는 것 자체가 큰 해방감을 주고 감각을 자극해 내면 성찰과 창의성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조언했다. (권용욱 기자)





◇샘 올트먼 "챗GPT에 과하게 의존하는 청소년들, 걱정스러워"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 '챗GPT'를 개발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청소년들이 의사결정을 내릴 때 챗GPT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것이 걱정스럽다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최근 열린 콘퍼런스에서 "챗GPT가 인간 상담자들보다 더 좋은 조언을 준다고 하더라도 AI가 말하는 대로 인생을 살아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위험해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청소년들이 AI를 동반자로 여기고 심리적으로 의존하는 현상에 대해 "어떻게 할지 이해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커먼센스 미디어의 보도에 따르면 10대의 72%가 AI를 동반자로 여긴 적 있으며, 설문 응답자의 절반은 AI의 조언을 참고한 적 있다고 답했다.

특히 13~14세 청소년들은 15~17세보다 AI에 대한 신뢰도가 7%P 더 높았으며, 23%는 AI를 '완전히' 혹은 '꽤 많이' 신뢰한다고 답했다. (김지연 기자)



◇"주 4일 근무, 번아웃 증후군 막고 수면의 질 개선"

주 4일 근무가 직원의 복지에 유익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보스턴 칼리지의 연구원들은 6개월 동안 미국, 영국, 호주, 아일랜드 등 나라의 141개 조직에서 약 2천896명의 직원을 추적했다.

이들 조직은 주 4일 근무제 시범 운영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또 보스턴 칼리지의 연구원들은 전통적인 주 5일 근무로 일하는 300명으로 구성된 통제 그룹을 동시에 추적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주 4일만 일한 지 6개월 후 근로자의 67%가 번아웃 수준이 감소했다고 보고했고, 41%는 정신 건강이 개선되었다고 답했으며, 38%는 수면 문제가 줄었다고 말했다.

작업자의 통제 그룹은 어떤 지표에서도 의미 있는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이 연구는 생산성을 구체적으로 측정하지 않았고 응답은 자가 보고였지만, 일정 변경 전과 비교했을 때 근로자의 52%는 근무 시간이 줄어들었음에도 생산성이 향상됐다고 답했다.

이 연구 외에 영국에서는 주 4일 근무로 전환한 73개 회사의 3천300명의 근로자를 추적했는데, 해당 근로자의 감독자 대부분은 생산성이 안정적이거나 향상됐다고 보고했다. (홍경표 기자)



◇ 코카콜라 올가을 사탕수수 제품 출시…이득 보는 주는

미국 식음료 대기업 코카콜라가 올 가을 출시할 신제품에 사탕수수 설탕을 사용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미국 내 사탕수수 최대 생산지인 플로리다, 루이지애나, 텍사스주가 혜택을 받게 됐다.

23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식품 과학자이자 멘도시노 식품 컨설팅의 수석 컨설턴트 브라이언 리는 "만약 코카콜라가 미국산 사탕수수를 공급받는다면, 이는 플로리다, 텍사스, 루이지애나 지역 사회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는 트럼프 행정부의 식품 원재료의 '청결성(cleaner ingredients)'을 개선하라는 요구에 대응하는 조치 중 하나로, 코카콜라의 실적 발표를 통해 공식화됐다.

미국 농무부(USDA) 통계에 따르면 플로리다는 1960년 미국이 쿠바로부터의 사탕수수 수입을 중단한 이후, 사탕수수 생산이 크게 확대됐다. 현재 사탕수수는 주로 남부 플로리다 오키초비 호수(Lake Okeechobee) 남동부 유기 토양 지대에서 생산되며, 2017년~2021년 기준 연평균 206만 톤의 미정제 설탕이 생산되고 있다.

루이지애나도 사탕수수 재배 면적이 늘고 있다. 쌀이나 콩 등 경쟁 작물의 수익성이 떨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사탕수수로 전환하는 농가가 늘었다. 2017년~2021년 기준으로 연평균 178만 2천 톤의 미정제 설탕이 생산됐다.

이어 텍사스의 주 남단의 리오그란데 밸리에서 재배되며 연간 14만 3천 톤가량의 미정제 설탕을 생산하고 있다.

브라이언 리는 "만약 다른 기업들도 코카콜라의 행보를 따른다면, 해당 주(州)들에 막대한 경제적 이익이 될 수 있다"며 "지역들은 쌀, 콩 같은 값싼 작물과 경쟁 중인데, 사탕수수 수요가 증가하면 더 많은 농지가 사탕수수 재배로 전환되고, 지역 경제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시윤 기자)



◇배스킨라빈스, 동남아용 생산 日로 이전…"운송비·원가 부담"

배스킨라빈스 일본 지부(비알31)가 운송비와 미국 내 원재료 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본사로부터 동남아 시장용 아이스크림 생산을 넘겨받을 예정이라고 닛케이아시아는 24일 전했다.

그간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판매용 아이스크림은 미국 공장에서 생산돼 냉장 컨테이너에 담겨 현지로 운송됐다.

다만 해상 운송료가 급등함에 따라, 배스킨라빈스는 동남아에 더 가까운 일본을 통해 아이스크림을 수출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는 설명이다.

또 미국 내 유제품과 설탕 등 원재료 가격이 여전히 높다는 점도 고려됐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식품 재료의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 5년간 약 30% 상승했다.

미국 노동 비용이 폭등한 것도 생산기지를 옮기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일본은 미국에 비해 상품 가격과 인건비가 더 낮다.

비알31은 이번 달부터 인도네시아 매장으로 수출을 시작하고, 말레이시아로의 선적은 내년부터 개시된다.

내년 수출량은 싱글스쿱 기준으로 약 2천700만 개, 3천㎘에 달할 전망이다.

일본아이스크림협회에 따르면 일본은 작년에 총 1만698t의 아이스크림을 수출했다. 이는 전년 대비 5.5% 증가한 수치다.

특히 동남아로의 수출 증가율은 전체 수출 증가율을 앞질렀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로의 수출은 각각 14.9%와 5.8% 늘었다. (이민재 기자)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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