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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상반기 순익 1.5조·13%↓…비이자이익 호조

25.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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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상반기 순익 1.5조·13%↓…비이자이익 호조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슬기 기자 = 우리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 1조5천513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1% 감소한 수치로, 명예퇴직비용, 책임준공형 신탁 충당금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된 결과다.

2분기 순이익은 은행 순이자마진(NIM)의 추가 개선과 수수료이익의 양호한 성장세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약 3천억원 증가한 9천346억원을 시현했다.

우리금융의 상반기 이자이익은 4조5천1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포인트(p)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8천8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p 늘었다.

금리 인하 및 자본시장 활성화에 따른 신규 사업 기회 적극 발굴과 은행 비은행의 고른 성장을 통한 핵심 수수료이익이 증가하면서 비이자이익이 호조를 보였다.

그룹의 대손비용은 책임준공형 신탁 충당금 등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되면서 전년 동기보다 21.8% 급증한 9천440억원을 나타냈다.

부실채권(NPL) 비율은 그룹 기준 0.71%로 전년 말(0.57%) 대비 0.14%p 늘었다.

같은 기간 은행 기준으론 부실채권 비율이 0.32%를 기록했다.

NPL커버리지비율도 그룹과 은행 모두 각각 126.9%, 179.6%로 안정적인 수준에서 유지중이다.

그룹 보통주자본비율(CET1) 비율은 작년 말 대비 약 63bp(100bp=1%포인트) 오른 12.76%로 집계됐다.

자산리밸런싱과 위험가중자산수익률(RORWA) 중심의 성장 전략을 통한 자본적정성 강화에 집중한 결과로, 연말 목표인 12.5%는 물론 13% 달성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우리금융은 보고 있다.

계열사별로는 우리은행이 1조5천510억원의 순이익으로 그룹 순이익 중 대부분을 차지했다.

우리카드는 760억원, 우리금융캐피탈은 670억원, 우리투자증권은 17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작년 상반기 280억원의 순손실을 나타냈던 우리금융저축은행의 경우 112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이날 분기 균등 배당 정책에 기반해 2분기 배당금을 1분기와 동일한 주당 200원으로 결정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동양생명·ABL생명을 편입해 종합금융그룹을 완성한 만큼, 은행과 비은행 부문의 균형있는 성장과 본격적인 계열사 간 시너지를 통해 그룹의 수익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은행 본점

[우리은행 제공]







sg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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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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