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2분기 영업익 29%↓…"美 관세·구조조정 영향"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폭스바겐그룹이 미국 관세 등 악조건 속에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폭스바겐은 올해 2분기에 38억3천만 유로(약 6조2천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25일 발표했다.
1년 전과 비교해 29% 감소했고, 시장 예상치인 39억4천만 유로에도 못 미친다.
2분기 매출은 808억 유로(약 130조8천억 원)로 집계돼, 이 또한 전망치인 822억 유로를 하회했다.
연간 목표치도 낮춰 잡았다. 2025년 영업이익률이 기존 5.5~6.5%에서 4.0~5.0%로 낮아질 것이라 밝혔다.
최대 5%까지 증가할 것으로 본 연간 매출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르노 안틀리츠 폭스바겐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분의 1로 감소했는데, 미국 수입 관세 인상과 구조조정 조치 등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mjlee@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