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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핀란드 중앙은행 총재, ECB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 열어둬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인 프랑스와 핀란드의 중앙은행 총재가 ECB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프랑수아 빌르루아 드갈로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 25일(현지시간) 성명에서 "향후 통화정책 결정에 대해 완전하게 열린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규모가 여전히 불확실한 미국 관세는 인플레이션 상승을 유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며, 유로 강세는 상당한 디스인플레이션 효과를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드갈로 총재는 "변동성이 큰 환경에서는 데이터와 전망을 바탕으로 민첩하고 실용주의적 접근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드갈로 총재는 "미국의 보호 무역주의에 대응하기 위해 유럽연합(EU)은 경제·금융 통합에 본격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했다.
올리 렌 핀란드 중앙은행 총재도 "의사 결정을 위해 더 많은 시간을 갖는 것이 현재로서는 특히 유용하다"면서 "기다리는 것의 옵션 가치가 예외적으로 높다"고 했다.
다만, "하지만, 적어도 현재 미국 행정부 하에서는 전반적인 불확실성이 크게 줄어들기를 헛되이 기다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전날 통화 정책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현재의 통화정책이 "좋은 위치"에 있다며 "관망"을 강조했다. 또 금리와 관련해서 일시 중단보다는 '동결(hold)'이라는 표현을 활용해 시장의 금리 인하 전망을 후퇴시켰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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