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호우 피해복구에 9천여명 긴급 투입…김동철 사장 지휘

한전, 호우 피해복구에 9천여명 긴급 투입…김동철 사장 지휘



(세종=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한국전력이 최근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의 조속한 일상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결집했다.

한전은 폭우가 시작된 지난 16일부터 역대 최대 규모의 광역 지원체계를 가동하고 본사와 전국 사업소 비상근무 인력 9천여명을 긴급 투입해 실시간 대응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김동철 사장까지 경남 산청군 수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조속한 복구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노사합동 복구 활동이 전개됐다.

집중호우로 송전선로 철탑 1기 손상, 변전소와 철탑 사면 유실 3개소, 변전소와 전력구 침수 5개소, 전주 1천592기 및 변압기 542대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 금액은 약 72억원으로 집계됐다.

한전은 약 315억원을 투입해 신속하고 완전한 전력공급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정전 피해 고객 99.8%에 대한 복구를 완료했다. 진입이 어려운 일부 지역은 지자체의 도로 복구지원을 받아 순차적으로 전력공급을 재개 중이다.

특히, 경기 가평군과 경남 산청군 등 피해가 심각한 지역에는 1천400여명의 인력과 비상 발전기 등 장비 650여대를 긴급 투입해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신속하게 대응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6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호우 피해 건축물에 대한 1개월분 전기요금 감면, 멸실·파손 건축물에 대한 전기공급 시설부담금 면제 등 약 7억2천만원 규모의 정책적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국민께서 일상으로 조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휴일과 밤낮없이 안정적 전력공급과 피해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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