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이더리움 ETF, 운용자산 100억달러 돌파…비트코인ETF보다 빨라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NYS:BLK)이 운용하는 이더리움 ETF 아이셰어즈 이더리움 트러스트(NAS:ETHA)가 출시 1년 만에 운용자산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미국 ETF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한 非비트코인 ETF다.
27일(미국 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 외신들에 따르면, 아이셰어즈 이더리움 트러스트는 약 열흘 만에 운용자산(AUM)을 50억달러에서 100억 달러로 두 배 끌어올렸다.
7월 누적 기준 전체 이더리움 ETF 유입 규모는 47억 달러에 달하며 그중 아이셰어즈 이더리움 트러스트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월 한 달 동안 이더리움 기반 ETF의 자금 유입 규모가 비트코인 ETF를 상회하는 날도 다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의 이더리움에 대한 신뢰가 증가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블랙록은 지난 2023년 말 아이셰어즈 이더리움 트러스트를 당국에 승인 신청했다.
이 ETF는 이더리움 현물 가격을 추종하며 연 0.25%의 수수료를 부과한다.
최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긍정적 입장 표명에 따라 스테이킹(가상자산 예치) 기능 도입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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