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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러에 우크라戰 휴전 압박…"시한은 오늘부터 10~12일"(상보)

25.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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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자료사진

트럼프, 러에 우크라戰 휴전 압박…"시한은 오늘부터 10~12일"(상보)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휴전을 위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부여한 '50일 시한'을 28일(현지시간)부터 10~12일로 단축했다.

러시아에 늦어도 8월 9일까지 우크라이나와 휴전 협정을 체결하라고 압박 수위를 높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스코틀랜드 턴베리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회담에서 "오늘부터 약 10~12일 정도로 새로운 시한을 설정할 것"이라며 "기다릴 이유가 없다. 지금 상황에서는 아무런 진전도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밤이나 내일 새로운 러시아 시한을 확정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푸틴 대통령에게 50일의 시한을 주며 우크라이나와 휴전 협정을 체결하라고 촉구했다. 기한은 9월 초까지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우리는 2차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50일 이내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휴전) 합의가 없다면 아주 간단하다. 100%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50일 안에,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다면, 내가 할 것은 2차 관세"라며 "그것은 효력이 있다. 그 지점에 도달하지 않길 바라지만 너무 많은 이야기를 듣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양국 사이에 휴전 협정에 속도가 나지 않자 시한을 약 한 달가량을 앞당긴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2차 관세는 러시아는 물론 러시아와 교역하는 국가를 상대로 100%의 관세를 물리는 정책이다. 러시아의 교역을 차단하는 것이다. 이외에도 러시아의 에너지 수출 제재 등이 러시아를 압박할 카드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스타머 총리와 회담 전에도 "푸틴 대통령에게 실망했다"면서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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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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