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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fA "美 경제, 스태그플레이션 피했다"

25.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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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fA "美 경제, 스태그플레이션 피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미국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경기침체)을 피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2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BofA는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 경제가 악몽 같은 스태그플레이션보다는 경기순환적 호황으로 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호황을 추세보다 높은 경제성장률과 인플레이션이라고 정의하며 스태그플레이션을 피할 수 있었던 이유로 트럼프의 친(親)성장 정책, 민간·공공의 투자 확대, 경기 회복을 꼽았다.



◇ 트럼프의 친성장 정책

BofA는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미국 우선주의 경제 정책들이 미국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스태그플레이션을 비껴갈 수 있게 해줄 것으로 예상했다.

트럼프 정부의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One Big Beautiful Bill Act·OBBBA)' 법안을 포함해 미국 제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들이 미국 경기를 이끌 것이란 게 이들의 생각이다.

이들은 "무엇보다 중간선거가 몇 분기 더 남아있기 때문에 트럼프 정부가 성장 중심 정책들을 지금 당장 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 민간·공공의 투자 확대

BofA는 민간과 공공 모두에서 인공지능(AI)과 인프라스트럭쳐, 제조업 등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점도 스태그플레이션을 피할 근거로 꼽았다.

특히 은행은 "분기마다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다"며 AI 부문에는 올해와 내년까지 7천억달러가 투자될 것으로 추정했다.

BofA는 "미국 내 제조업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투자하려는 미국 밖의 기업들이 점점 늘고 있고, 지방정부도 다시 인프라스트럭처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경기 회복

BofA는 경기 회복도 미국이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지지 않을 이유로 제시했다.

은행이 경기 상황을 측정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산출하는 '미국 체제 지수(US Regime Indicator)'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달 기준 여전히 '하락기' 상태에 빠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ofA는 "하락기 이후에는 통상적으로 경기 회복이 따라온다"며 "경기회복이 눈앞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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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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