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UAE 원자력공사와 글로벌 원전 개발 협력 강화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이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공사(ENEC)와 글로벌 원전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협력에 나선다.
삼성물산은 지난 29일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UAE 원자력공사와 글로벌 원자력 개발 및 투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과 모하메드 알 하마디 ENEC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글로벌 원전 신규 건설 및 재가동, 기존 부지 인수(M&A) 협력 ▲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투자 및 개발 협력 ▲ 원자력 기반 수소 생산 협력 ▲ 원자력 서비스 및 장비업체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UAE 원자력공사는 성명서를 통해 "이번 협력을 통해 새로운 원전의 배치·투자·혁신을 위한 글로벌 협력 노력을 확대하고 장기적 경제 성장을 추구하는 국가들에 실질적인 영향을 끼치는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위해서는 원전의 역할이 필수적"이라며, "양사의 대형 원전·SMR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력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상호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시너지를 창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4월 루마니아 원전 1호기 설비개선 사업과 SMR 기본설계(FEED) 공동 수행, 스웨덴·에스토니아 SMR 진출 등 원전 사업 외연을 넓히고 있다. UAE원자력공사는 약 40조원을 투입해 아부다비 바라카에 한국형 원전 4기를 성공적으로 건설한 바 있다.
[출처: 삼성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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