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실적 호조에도 시간 외 5%대 급락
(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반도체업체 퀄컴이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과 실적 전망치 발표에도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3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퀄컴은 직전 분기(4~6월) 실적과 관련, 주당순이익이 조정 기준 2.77달러, 매출은 103억7천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2.71달러와 103억5천만 달러를 각각 웃돈 수준이다.
회사는 다음 분기(7~9월)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 107억 달러와 주당순이익 2.85달러를 각각 예상한다고 제시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매출 103억5천만 달러에 주당순이익 2.83달러를 각각 전망했었다.
퀄컴의 가장 중요한 사업은 스마트폰용 반도체 판매로, 삼성전자가 생산하는 고급 기기용 중앙 프로세스와 모뎀 등이 포함된다. 또한, 애플에도 모뎀을 공급한다.
스마트폰용 반도체 사업은 이번 분기 매출 63억3천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 64억4천만 달러를 다소 밑도는 수준이다.
회사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낙폭을 확대하며 전장대비 5% 넘게 떨어졌다. 주가는 5.44% 내린 150.40달러에 거래됐다.
ywkwon@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