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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FOMC 주요 IB 평가는…"연내 동결 가능성 상존"

25.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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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Federal Reserve Chair Jerome Powell gestures during a press conference following the issuance of the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s statement on interest rate policy in Washington, D.C., U.S., July 30, 2025. REUTERS/Jonathan Ernst

7월 FOMC 주요 IB 평가는…"연내 동결 가능성 상존"

성명문은 비둘기…파월은 매파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7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대해 정책결정문은 비둘기파적이었지만,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은 매파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향후 고용 및 인플레이션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크고, 신중한 기조를 유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모건스탠리와 BNP파리바 등은 연내 금리 인하가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31일 한국은행 뉴욕사무소가 수집한 주요 IB의 FOMC 평가를 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정책 결정문에서 경제평가 관련 표현이 '견조한 속도로 확장'에서 '상반기 동안 완만해짐'으로 변화함에 따라 다소 비둘기파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관세영향으로 전체적인 경제활동과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불확실하다고 언급하며 금리 인하에 신중한 모습을 유지했다고 지적했다.

모건스탠리는 "연준이 25년중 금리를 동결하고 관세영향으로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26년초 이후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관세의 영향이 인플레이션에 충분히 반영될 때까지 정책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모건스탠리는 예상했다.

BNP파리바는 파월 의장이 "노동시장에서 취업자수 증가보다는 실업률의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나야 금리 인하가 정당화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실업률이 일정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연준이 금년 중 정책금리를 동결한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도이체방크는 파월 의장이 고용 증가가 둔화하고 있지만 노동 공급도 함께 축소되고 있다고 언급한 점을 볼 때, 연준이 단지 고용자수 증가폭에 과도하게 반응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TD증권은 "올해의 경우에도 7, 8월 고용 및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9월 회의에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작년에도 7월 회의에서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후 발표된 비농업 고용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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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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