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100 웃돈 달러인덱스에 1,400원선 위협…7.90원↑
[서환] 100 웃돈 달러인덱스에 1,400원선 위협…7.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400원선에 바짝 다가섰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7분 현재 전일 대비 7.90원 상승한 1,394.9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395.00원에 상승 출발한 후 장초반 1,398.0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경제지표가 견조한 가운데 달러인덱스가 100을 다시 웃돈 점에 주목하고 있다.
전일 발표된 미국의 6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주간 실업수당 청구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가 늦춰질 것이란 관측에 무게를 실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6월 기준 전월 대비 0.3%, 전년동기대비로는 2.8% 상승했다.
미국 주간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절 기준으로 21만8천건으로 시장 예상치인 22만4천건을 밑돌았다.
달러 인덱스는 100.02로 올랐다.
한편, 미국 상호관세 유예 종료일이 지나면서 캐나다의 관세가 25%에서 35%로 인상되는 등 글로벌 관세 압력은 지속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종료일 이전에 관세율 15% 협상이 타결됐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전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호키시하게 나오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여 이날 개장초부터 올라서 시작했다"며 "변동성이 좀 있어서 1,400원선을 찍을 수 있을지는 좀 더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09엔 상승한 150.76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7달러 오른 1.142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25.05원이었고, 위안-원 환율은 개장 15분 후에도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
코스피는 1.8%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37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080위안으로 상승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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