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올해 개인 ETF 순매수 1위…업계 최초 5조 금자탑
연초 이후 7월까지 개인 KODEX 5.2조 순매수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올해 개인 투자자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상장지수펀드(ETF)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인 것으로 집계됐다.
4일 삼성자산운용은 자사의 KODEX ETF의 개인 순매수가 연초 이후 지난달까지 누적 기준 5조2천28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내 운용업계에서 처음 5조 원을 돌파한 것이자, 점유율 기준 37%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6월과 7월 국내 증시가 독보적인 강세를 나타내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린 영향으로 해석된다.
특히 6월 KODEX 개인 순매수는 6천111억 원에서 7월 1조2천402억 원으로, 두 배 넘게 몰리면서 증시 상승세에 성장 수혜를 누렸다.
개별 종목별로 지난달 개인 순매수 상위 10개 상품 가운데 삼성운용의 KODEX는 절반 이상인 6개를 차지했다. KODEX 200선물인버스2X가 2천462억원의 개인순매수를 끌어모으며 1위에 올랐고,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200개 종목에 투자하는 KODEX 200(2천201억원)과 여기에 콜옵션 프리미엄을 더한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1천703억원)이 2, 3위를 싹쓸이했다.
이 밖에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1천39억원), KODEX 머니마켓액티브(719억원), KODEX 미국S&P500(717억원)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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