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한미 협상 마무리는 아직…디테일 가져가야"
(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정수인 기자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한미 관세 협상에 대해 끝났다고 보는 것은 아직 성급하다면서 세밀한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최태원 회장은 4일 대한상공회의소 대접견실에서 김정관 산업자원부 장관을 면담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많은 걱정에도 협상을 잘 풀어 다행"이라면서도 "협상이 마무리된 거라고 보기에는 아직은 성급한 면이 있다"고 진단했다.
최 회장은 "디테일을 조금 더 가져주시고 가능한 한 우리의 산업 전략과 지금의 대미 관세 문제부터 통상에 대한 환경까지 잘 맞춰주셔야 한다"며 "새로운 산업 지도와 환경을 조성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정관 장관은 "한미 관세 협상은 우리 기업계 숙제였는데 무엇보다도 불확실성 하나를 완화했다는 데 의미가 있고 이제 시작된 것 같다"면서 "환자를 데려왔다면 제가 수술이 막 끝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재발할지도 봐야 하고 우리가 다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회장님이 말씀하신 산업 개편이라든지 AI 등은 우리 산업에 굉장히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경제단체와 주요 업종별 협회, 학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 통상 전략 라운드 테이블' 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는 지난달 30일 타결된 한미 관세 협상 결과를 업계와 공유하고 우리 기업들의 수출 영향에 대해 논의하는 데 의미가 있었다.
출처:대한상공회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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