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플라이, 공모가 상향…기업가치 60억 달러 넘길듯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미국의 우주기술 기업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가 기업공개(IPO) 희망 공모가 범위를 상향 조정했다.
파이어플라이는 4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서 IPO 공모가를 주당 41~43달러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주 제시했던 35~39달러 범위에서 상향 조정된 것이다.
공모가가 상단 기준으로 결정될 경우 파이어플라이는 약 6억 9천700만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이 가능해진다.
이렇게 되면 파이어플라이의 기업가치는 애초 공모가 범위 기준으로 55억 달러였던 것에서 60억 달러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는 로켓과 우주 견인선, 달 착륙선 등 다양한 우주 수송 장비를 개발 중인 회사로 저궤도 위성 발사용 로켓 '알파(Alpha)' 시리즈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5천590만달러로 전년 동기 830만 달러에서 여섯 배 이상 증가했다.
반면 순손실은 약 6천1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5천280만 달러 대비 손실 폭이 커졌다.
수주 잔고는 11억 달러 규모다.
주요 투자자로는 AE 인더스트리얼 파트너스가 있으며 방산업체 노스롭 그루먼(NYS:NOC)도 지난 5월 파이어플라이에 5천만 달러를 투자했다.
파이어플라이는 이외에도 록히드마틴(NYS:LMT), L3해리스 테크놀러지스(NYS:LHX), NASA(미 항공우주국) 등과 협업하고 있다.
제이슨 킴 파이어플라이 최고경영자(CEO)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지난해 10월 CEO에 선임됐다.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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