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6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뉴욕 금융시장은 9월 금리인하가 기정사실화한 점과 애플의 대규모 투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의 3자 회담 가능성에 주목했다.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동반 강세를 보였다.
애플이 미국에 1천억달러의 추가 투자에 나서기로 하면서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자 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집결했다.
미국 국채가격은 단기물은 오르고 장기물은 내리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수익률곡선은 가팔라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안에서 금리 인하에 동조하는 움직임이 커진 가운데 장기물 금리가 오전 장중 돌연 급등하면서 의아하다는 반응을 자아냈다. 이후 치러진 10년물 입찰은 결과가 상당히 부진했다.
미국 달러화 가치는 하락했다.
연준 주요 인사들 사이에서 고용시장에 대한 우려로 인한 비둘기파적인 언급이 늘어나고 있는 영향이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반영하며 98대 초반까지 굴러떨어졌다.
유로는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내주 '3자 회동' 가능성에 강세 압력을 받았다.
국제유가는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러시아 제재를 앞두고 공급위축 우려에 상승세를 탔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 "큰 진전이 있었다"고 발언하자 하락세로 반전되며 마감했다.
주요 연준 인사가 비둘기파적 발언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9월 금리인하에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리사 쿡 연준 이사와 수전 콜린스 미국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보스턴에서 열린 행사에서 7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가 우려할 만한 신호를 보냈다고 평가했다.
쿡은 "7월 고용 보고서에서 나타난 것과 같은 대규모 수정은 경제가 변곡점에 있을 때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라며 "기저의 불확실성을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콜린스 또한 "7월 고용 데이터는 우려할 만한 신호를 보냈다"고 강조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단기적으로 기준금리를 조정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며 "차라리 금리를 인하하고 상황을 지켜본 뒤 필요시 중단하거나 되돌리는 것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기다리는 것보다 나을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콜린스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투표권을 갖는다. FOMC 위원 중 현재까지 9월 금리인하로 기운 인사는 쿡과 콜린스에 더해 미셸 보먼 연준 부의장과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있다.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의 후임도 트럼프가 지명하는 이상 금리인하로 기운다.
비둘기파인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까지 포함하면 투표권을 갖는 12명의 FOMC 위원 중 6명이 9월 인하를 지지하는 상태다. 이 정도라면 9월 인하는 기정사실이라는 게 시장의 판단이다.
한편 미국 백악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일부 언론은 트럼프가 이르면 다음 주 푸틴과 만난 직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3자 회담을 추진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트럼프는 또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한다는 이유로 인도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21일 후 50%로 인상하기로 했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1.38포인트(0.18%) 오른 44,193.1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5.87포인트(0.73%) 뛴 6,345.06, 나스닥종합지수는 252.87포인트(1.21%) 상승한 21,169.42에 장을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애플이 미국 내 제품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1천억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할 예정이다.
애플은 트럼프 취임 후 미국에 4년간 5천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발표로 애플의 미국 내 투자액은 총 6천억달러로 늘어나게 된다.
애플의 이번 투자는 관세 혜택을 받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번 투자로 관세 혜택을 받으면 경쟁업체에 비해 경쟁우위를 점할 것이라는 게 월가의 분석이다.
이 같은 소식에 애플의 주가는 이날 5.09% 뛰었다.
애플이 뛰면서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 전반으로 온기가 확산됐다.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외한 빅테크는 모두 상승했으며 아마존은 4%, 테슬라는 3% 이상 올랐다.
주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가 비둘기파적 공개 발언을 내놓으며 9월 금리인하에 사실상 쐐기를 박은 것도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
리사 쿡 연준 이사와 수전 콜린스 미국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보스턴에서 열린 행사에서 7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가 우려할 만한 신호를 보냈다고 평가했다.
쿡은 "7월 고용 보고서에서 나타난 것과 같은 대규모 수정은 경제가 변곡점에 있을 때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라며 "기저의 불확실성을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콜린스 또한 "7월 고용 데이터는 우려할 만한 신호를 보냈다"며 "경제 변곡점에선 대규모 수정이 발생할 수 있고 데이터를 해석할 때는 신중하고 겸손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에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가 "단기적으로 기준금리를 조정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며 "차라리 금리를 인하하고 상황을 지켜본 뒤 필요시 중단하거나 되돌리는 것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기다리는 것보다 나을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비둘기파적으로 기운 연준에 금리 선물시장은 금리인하 베팅을 늘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12월까지 기준금리가 75bp 인하될 확률을 52.7%까지 높여 반영했다. 전날 마감 무렵엔 46.3%였다.
9월 25bp 인하 확률은 95.2%까지 치솟았다. 금리인하를 기정사실로 하는 분위기다.
업종별로는 방향이 뚜렷하게 갈렸다. 임의소비재는 2% 이상 뛰었고 필수소비재와 기술도 1% 넘게 상승했다. 반면 의료건강은 1% 이상 내렸고 에너지와 유틸리티도 1% 가까이 하락했다.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월트디즈니는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늘었지만, TV 및 영화 부문의 부진에 주가가 2% 이상 내렸다.
반면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널드는 2분기 호실적에 2.98% 상승했다.
소셜미디어 기업 스냅은 2분기 실적 부진에 주가가 17.15% 급락했다.
한편 미국 백악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에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트럼프가 이르면 다음 주 푸틴과 만난 직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3자 회담을 추진한다는 보도도 나왔다.
트럼프는 또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한다는 이유로 인도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50%로 인상하기로 했다. 발효 시점은 3주 후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1.08포인트(6.05%) 내린 16.77을 가리켰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 대비 2.30bp 오른 4.220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3.7010%로 같은 기간 1.70bp 하락했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4.8110%로 4.20b 높아졌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47.90bp에서 51.90bp로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장기물 중심의 오름세 속에 뉴욕 거래에 진입한 미 국채금리는 장 초반 닐 카시카리 총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이 전해지자 레벨을 낮추기 시작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CNBC와 인터뷰에서 "경제가 둔화하고 있다"면서 "단기적으로 연방기금금리(연준 정책금리)를 조정하는 것이 적절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이 아직 불확실하다면서도 "모든 선택지 중 가장 좋은 것은 조정을 하는 것이고, 그런 다음 잠시 멈추거나 심지어 진로를 바꿔야 하더라도, 관세에 대한 명확성이 생길 때까지 그냥 앉아서 멈춰있는 것보다 나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내 금리 인하 횟수는 두 번이 합리적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틀 전에는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가 금리 인하 시점이 가까워졌다는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7월 고용보고서 '충격'을 계기로 금리 인하에 우호적인 발언들이 늘어나는 양상이다.
완만하게 내리막을 걷던 미 국채금리는 오전 11시 40분께 장기물 위주로 돌연 치솟았다. 30년물 금리는 일중 저점 대비 8bp 넘게 뛰어오르면서 가장 큰 변동을 나타냈다.
별다른 재료가 등장한 것은 아니었지만 미 국채선물 장기물 쪽에서 갑자기 매도세가 쏟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10년물 입찰에 대한 경계감이 작용한 탓이라는 설명도 나왔다.
액션이코노믹스의 킴 루퍼트 매니징 디렉터는 이에 대해 부진한 입찰에 대한 헤지 차원이거나 입찰을 앞두고 누군가가 "시장을 싸게 만들려는" 시도를 한 것일 수 있다고 짚었다.
이후 장기금리는 안정을 찾았으나 오후 1시 치러진 10년물 입찰은 응찰률이 상당히 낮아지는 등 결과가 좋지 않았다. 10년물 입찰 결과가 발표되자 30년물 금리는 다시 한번 뛰어오르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420억달러 규모의 10년물 국채 신규 발행 입찰에서 발행 수익률은 4.255%로 결정됐다. 지난달 입찰 때의 4.362%에 비해 10.7bp 낮은 수준이다.
응찰률은 2.35배로 전달 2.61배에 비해 낮아졌다. 작년 8월 이후 최저치로, 이전 신규 발행 6회 평균치 2.51배도 밑돌았다.
발행 수익률은 발행 전 거래(When-Issued trading) 수익률을 1.1bp 상회했다. 시장 예상보다 수익률이 높게 결정됐다는 의미다.
소화되지 않은 물량을 프라이머리딜러가 가져간 비율은 16.2%로 5.3%포인트 상승했다. 작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루퍼트 디렉터는 지난주 금리가 급락한 데다 입찰 규모는 컸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번 주 좋은 입찰에는 그렇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음 날엔 30년물 250억달러어치 입찰이 예정돼 있다.
국제유가가 오후 장 들어 낙폭을 확대하자 장기금리는 오름폭을 축소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나의 (중동)특사 스티브 위트코프가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매우 생산적인 회의를 했다"면서 "큰 진전이 있었다. 이후 나는 몇몇 유럽 동맹국과 상황을 공유했다. 모두가 이 전쟁은 끝나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오후 3시쯤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 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직접 만날 의향이 있으며, 그 뒤로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까지 포함하는 3자 회동을 추진할 계획이라는 외신 보도가 전해졌다.
선물시장에 반영된 연내 금리 인하폭은 61bp 남짓으로, 전 거래일 대비 약 3bp 확대됐다. 연말까지 25bp씩 두 번의 금리 인하는 확실하고, 세 번 인하 가능성은 40% 중반대 정도라는 프라이싱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4시 3분께 연준이 9월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을 전장 92.9%에서 93.1%로 소폭 높여 반영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47.182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가 147.606엔보다 0.424엔(0.287%) 내려갔다.
유로-달러 환율은 1.16566달러로 전장보다 0.00839달러(0.725%) 급등했다.
백악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동에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에 모두 열려 있다고 했다.
한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내주 푸틴 대통령과 회담 직후 젤렌스키 대통령까지 더해 '3자 회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달러 약세 속 이와 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며 1.16690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달러인덱스는 98.224로 전장대비 0.552포인트(0.559%) 하락했다.
달러는 뉴욕장 들어 연준 주요 인사의 비둘기파적 발언에 약세 압력을 받았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단기적으로 연방기금금리(FFR·연준 정책금리)를 조정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며 금리 인하 필요성을 시사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관세로 인플레이션이 상승한다면 연준은 일시 중단하거나 심지어 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다"며 "차라리 금리를 인하하고 상황을 지켜본 뒤 필요시 중단하거나 되돌리는 것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기다리는 것보다 나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관세가 인플레이션이 자극할지는 불확실하다고 부연했다.
리사 쿡 연준 이사도 보스턴 연은에서 열린 행사에서 "7월 고용 보고서에서 나타난 것과 같은 대규모 수정은 경제가 변곡점에 있을 때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라며 "기저의 불확실성을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도 "7월 고용 데이터는 우려할 만한 신호를 보냈다"며 "경제 변곡점에선 대규모 수정이 발생할 수 있고 데이터를 해석할 때는 신중하고 겸손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달러인덱스는 대체로 장중 내내 하향곡선을 그리며 98.128까지 밀리기도 했다.
배녹번 글로벌 포렉스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마크 챈들러는 "많은 이들이 달러가 상승세로 이어질 것으로 봤지만, 금요일 고용 지표가 그 기대를 꺾었다"면서 "9월 기준금리 인하만 아니라 연말 추가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자 달러 반등에 제동이 걸렸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본 명령일로부터 21일 후 인도산 물품에 대해 추가로 25%의 관세를 부과한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3주 후 인도의 관세는 기존 국가별 상호관세 25%에서 25%가 더해진 50%가 된다. 달러-루피 환율은 트럼프 대통령의 제재에 87.8003루피까지 오르기도 했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81달러(1.24%) 내린 배럴당 64.3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도에 추가 관세 25%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인도가 러시아산 원유를 직·간접적으로 수입하는 방식으로 러시아에 전쟁 자금을 지원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인도 상품에 대한 관세는 3주 후 50%로 뛰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처럼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제재에 나서자 공급 우려가 더욱 강해졌고, WTI는 장중 배럴당 66.99달러까지 올라왔다.
국제유가에 약세 압력을 준 것은 미국 측 주요 인사의 발언이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 관련 "시행 여부에 대해 수요일 늦게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곧 몇 가지 발표가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실제로 강행할지 미정이라는 의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에 이달 8일까지 우크라이나와 휴전 협정을 체결하라고 압박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루비오 장관의 발언 이후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 "나의 (중동)특사 스티브 위트코프가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매우 생산적인 회의를 했다"면서 "큰 진전이 있었다. 이후 나는 몇몇 유럽 동맹국과 상황을 공유했다. 모두가 이 전쟁은 끝나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게시했다.
미국과 러시아의 긴장이 일부 해소되면서 WTI는 하향 곡선을 그리며 64달러대로 굴러떨어졌다.
리스타드 에너지의 자니브 샤 애널리스트는 "인도에 대한 관세가 (장 초반) 유가 반등의 계기가 됐지만, 시장은 아직 구체적인 실행 여부와 그 영향 범위를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샤 애널리스트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의 증산 계획이 (미국의 제재에 따른) 러시아발 공급위축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원유 재고는 300만배럴 감소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60만배럴)를 하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