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리 "이더리움, '2017년 비트코인 순간'…연말 1만5천달러"
(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펀드스트랫의 공동 창립자이자 시장 전략가인 톰 리는 이더리움이 월가를 위한 다양한 활용 사례 등에 비트코인을 추월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6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톰 리는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이더리움은 현재 2017년 비트코인의 순간으로, 기관 투자자들이 막 진입을 시작하는 초기 단계"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이더리움이 100배 수익을 낼 가능성이 있으며, 월가의 채택 속도가 빨라지고 이더리움의 블록체인 인프라 핵심 역할도 공고해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을 추월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톰 리는 "이더리움은 법적 규제를 충족하면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블록체인"이라며 "전통 금융권에서 선호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대표적인 사례로 스테이블코인(USDC), 코인베이스의 블록체인 네트워크 베이스(Base), 로빈후드의 레이어2(L2) 블록체인 등이 모두 이더리움 기반으로 구축되고 있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이더리움이 연말까지 7천 달러에서 최고 1만5천 달러까지 도달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2만 달러도 가능하다고 추정했다.
톰 리는 "현재 이더리움 시장은 계속되는 약세 심리와 레버리지 부족 등을 볼 때 버블 위험은 낮다"며 "투자자들은 복잡한 가치평가 모델보다 이더리움의 주당 가치와 유통 속도, 희소성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한편, 연합인포맥스 크립토 종합(2550)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3천680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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