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가 고래 삼키나…퍼플렉시티, 구글에 '크롬' 인수가 345억달러 제시
2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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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퍼플렉시티가 구글(NAS:GOOGL)에 크롬 브라우저 인수가로 345억달러(약 47조8천억원)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퍼플렉시티는 대형 벤처캐피털 등 여러 투자자와 공동으로 크롬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퍼플렉시티가 제시한 가격은 퍼플렉시티의 기업가치(180억달러)보다 많다.
퍼플렉시티는 구글 CEO인 순다르 피차이에 보낸 서한에서 "공공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독립적이고 능력 있는 운영자에게 크롬을 넘겨주는 게 반독점 해결책"이라고 했다.
문제는 구글이 매각할 의사가 없다는 것이다. 퍼플렉시티의 제안은 미국 연방법원이 크롬 매각을 강제할 경우 '원매자'가 있다는 점을 알리는 신호로 풀이된다.
미국 연방법원은 현재 구글이 웹 검색 시장을 불법 독점하고 있다는 판단하에, 구글에 크롬 매각을 강제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크롬은 전 세계에서 약 35억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브라우저 시장 점유율은 60%가 넘는다.
퍼플렉시티는 지난 2022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대화형 AI 검색 엔진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자체 웹 브라우저인 '코멧'을 출시하기도 했다.
알파벳A 클래스 주가는 이날 오후 12시 16분 뉴욕장에서 전장보다 1.17% 상승한 203.35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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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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