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스테이블코인 국고채 수요 회의론…"원화 초과수요 없어"
2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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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스테이블코인 국고채 수요 회의론…"원화 초과수요 없어"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화에 기반한 스테이블 코인과 달리 채권시장 수요를 발생시키기 어렵다는 진단이 나온다.
13일 최재원 서울대학교 금융경제연구원 원장은 서울대 우석경제관에서 진행된 '스테이블코인과 금융시장의 미래' 심포지엄에서 국내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도입할 경우 미국과 다른 정치·경제적 배경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원장은 특히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따른 준비자산이 단기 채권 수요처로 활용될 수 있는 여건에도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한국은 원화 지폐에 대한 초과 수요가 없다"며 "채권 수요가 늘어날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 달러화는 초과 수요가 있다"며 "그렇기에 미 국채 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거대한 역외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존재하기에 이를 제도화해 역외 수요를 자국 경제로 흡수할 수 있는 여건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스테이블코인 준비자산은 대부분 단기 채권으로 구성돼 발행시장 수급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긴 어렵다고 지적했다.
최 원장은 "(준비자산은) 모두 단기 채권 수요"라며 "경제에 정말 중요한 것은 장기 채권이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 채권을 많이 발행하면 만기 연장의 문제도 있고 경제에 좋지 않은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ybnoh@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화에 기반한 스테이블 코인과 달리 채권시장 수요를 발생시키기 어렵다는 진단이 나온다.
13일 최재원 서울대학교 금융경제연구원 원장은 서울대 우석경제관에서 진행된 '스테이블코인과 금융시장의 미래' 심포지엄에서 국내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도입할 경우 미국과 다른 정치·경제적 배경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원장은 특히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따른 준비자산이 단기 채권 수요처로 활용될 수 있는 여건에도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한국은 원화 지폐에 대한 초과 수요가 없다"며 "채권 수요가 늘어날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 달러화는 초과 수요가 있다"며 "그렇기에 미 국채 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거대한 역외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존재하기에 이를 제도화해 역외 수요를 자국 경제로 흡수할 수 있는 여건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스테이블코인 준비자산은 대부분 단기 채권으로 구성돼 발행시장 수급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긴 어렵다고 지적했다.
최 원장은 "(준비자산은) 모두 단기 채권 수요"라며 "경제에 정말 중요한 것은 장기 채권이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 채권을 많이 발행하면 만기 연장의 문제도 있고 경제에 좋지 않은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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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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