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마감] 차익실현성 매도 속 장중 반락…3거래일 만에 약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14일 중국 증시는 차익실현 성격의 매도세 속에 장중 하락 전환해 장을 마쳤다.
연합인포맥스의 세계주가지수 화면(화면번호 6511번)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7.02포인트(p)(0.46%) 내린 3,666.44로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는 27.45p(1.20%) 하락한 2,261.66으로 거래를 끝냈다.
두 지수들은 3거래일 연속으로 기록한 강세장을 마무리했다.
상하이지수는 장 초반 오름폭을 확대해 장중 시세 기준 3,704.77을 터치하며 지난 2021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 정부의 소비 진작책이 호재로 작용해 은행과 보험 등 대형주가 올랐다.
중국 재정부와 중국인민은행, 금융감독관리총국은 전날 개인 소비지출을 늘리기 위해 대출이자를 할인해주는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다만 상하이지수가 심리적 상한선이었던 3,700을 웃돌자 가격 부담 속에 차익실현성 매도가 출회하면서 상단이 제한됐다.
이후 오후 장에 들어서면서 상하이지수는 상승분을 전부 반납하고 반락했다.
선전지수 약세는 더 가팔랐다. 거래 초반 보합권에서 횡보하던 선전지수는 이내 하락한 뒤 낙폭을 1.38%까지 키워 2,257.41까지 떨어졌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PBOC)은 위안화를 절상 고시했다.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13위안(0.02%) 내려간 7.1337위안에 고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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