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월마트, 오늘밤 2분기 실적 발표…월가 "양호한 실적 기대"

25.08.21
읽는시간 0
월마트, 오늘밤 2분기 실적 발표…월가 "양호한 실적 기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미국 최대 소매업체 월마트(NYS:WMT)는 21일(미국 현지시각) 뉴욕증시 개장 전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월마트가 이번 분기에도 견조한 실적과 안정적 가이던스를 낼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 내 소비자들이 관세 불확실성 속에서 가계 지출을 더 면밀히 관리하며 저가 전략을 내세운 월마트로 발길을 옮겼다는 이유에서다.

야후파이낸스 등 외신에 따르면, 월마트는 2분기에 매출 1천760억500만달러(약 246조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74달러로 추산된다.

시장조사기관인 LSEG의 컨센서스에 따르면 월마트의 2분기 순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4% 증가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전체 동일 점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엔 월마트 미국 법인과 도매형 구독 모델인 샘스클럽(Sam's Club)이 포함된다.

월마트 미국 법인 동일 점포 매출은 방문객 수 증가와 전자상거래 확대 효과 등에 힘입어 4.0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샘스클럽도 5.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건스탠리는 "관세 불확실성은 있지만 이커머스·리테일 미디어·월마트+ 구독 모델이 성장 동력을 유지할 것"이라며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바클레이즈는 "월마트의 공격적 가격 전략과 소비자 반응이 핵심"이라며 "2분기 호실적을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對中) 관세 정책이 향후 비용과 가격 정책에 미칠 영향에 대해 시장은 주시하고 있다.

존 데이비드 레이니 월마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5월 "높아진 관세 부담이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최근 일부 육아용품·생활가전에서 가격 인상이 이뤄졌다.

로버트 오메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애널리스트는 "월마트 미국 매출 중 약 15%가 중국산 수입품에 해당한다"고 추정했다.

다만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식료품은 미국·멕시코·캐나다산 비중이 높아 대부분 관세에서 자유롭다고 그는 분석했다.

월마트의 최근 주가 추이





jang73@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장원

이장원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