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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 환경사업 매각해 재무부담 경감했지만 아직 과중"

25.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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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 환경사업 매각해 재무부담 경감했지만 아직 과중"

한신평 "블룸에너지 매각 더해 순차입금 5.5조→4.2조로"

"RCPS·PF 보증 등 감안할 때 전반적 재무부담 과중"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한국신용평가는 SK에코플랜트가 환경사업을 매각해 재무부담을 일부 경감했지만, 여전히 과중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한신평은 21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국내 환경사업 매각으로 거래 약 1조원의 순현금 유입 효과가 예상된다"며 이렇게 밝혔다.

SK에코플랜트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SK에코플랜트는 전날 자회사 리뉴어스와 리뉴원, 리뉴에너지충북 지분을 사모펀드(PEF) 운용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에 매각하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거래 규모는 순차입금을 포함한 전체 기업가치(EV) 기준 1조7천800억원이다.

SK에코플랜트는 올해 4분기로 예상되는 거래 종결 전까지 리뉴어스와 리뉴에너지충북의 재무적 투자자(FI)가 보유한 주식을 취득해 지분 100%를 확보하고, 리뉴원 지분을 교환 대상으로 발행한 교환사채(EB)를 상환할 예정이다.

한신평은 올해 6월 말 기준 5조5천억원에 달했던 SK에코플랜트의 연결 기준 순차입금이 이번 거래와 지난달 블룸에너지 지분 매각을 감안하면 4조2천억원까지 감소할 것으로 봤다.

또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대비 순차입금 배수는 6배 내외로 하락해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 증가 요인으로 제시한 7배를 밑돌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신평은 환경사업 매각을 계기로 반도체 유관 사업 중심의 사업 재편이 속도를 낼 것이라면서 "2025년 말부터 반도체 소재 등을 제조하는 SK트리켐 등 4개 회사가 연결 대상에 편입돼 환경사업의 공백을 보완하며 실적 개선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에코플랜트의 환경사업은 올해 상반기 매출 5천641억원, 영업손실 308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한신평은 SK에코플랜트의 전반적인 재무부담이 여전히 과중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잔여 차입금과 재무적 투자자에 대한 1조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및 상환우선주(RPS), 1조7천억원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규모가 작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한신평은 "반도체 유관 사업 중심의 구조 재편 과정과 영업 성과, 블룸에너지 잔여 지분을 포함한 비주력사업 자산의 추가적인 매각 가능성, 기업공개(IPO)를 통한 재무부담 완화 여부 등을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에코플랜트 환경사업 매각 구조도

[출처: 한국신용평가]





hs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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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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