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 애경산업 인수 본입찰 참전…제안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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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태광산업이 애경산업 인수를 위해 본입찰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22일 공시했다.
태광산업[003240]과 그룹 계열 사모펀드 티투프라이빗에쿼티(PE),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결성한 컨소시엄은 이날 본입찰 제안서를 제출했다.
지난달 예비입찰 단계에서는 태광그룹 컨소시엄과 앵커에쿼티파트너스, 폴캐피탈코리아 등 3곳이 숏리스트에 올랐다.
앞서 애경그룹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애경산업[018250] 지분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애경그룹 지주사 AK홀딩스[006840]는 애경산업 지분 매각과 관련해 매수희망자들의 인수의향서를 접수해 소수의 매수 희망자와 실사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공시했다.
매각 대상은 애경산업 지분 63.38%로, 시장에서 예상되는 매각가는 약 6천억 원가량이다.
태광산업은 본업인 석유화학 산업 업황 악화로 위기를 타개하고자 화장품, 에너지, 부동산 사업 관련 인수를 위해 대규모 자금을 투자하겠다고 공언했다.
올해와 내년에 총 1조5천억 원가량을 투입하는 '투자 로드맵'을 설정했고, 최근에 추진했던 교환사채(EB)를 발행해 사업구조를 재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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