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李대통령에 만년필 선물받고 "소중히 간직하겠다"
25.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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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李대통령에 만년필 선물받고 "소중히 간직하겠다"
(워싱턴·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만년필을 선물했다.
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찾은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안내로 별도로 마련된 장소로 이동해 방명록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이 방명록에 서명하는 장면을 지켜본 뒤 "아주 아름답게 썼다"고 호평했다.
이어 "한국어는 배우기 어려운 언어"라고 언급하고, "영어와 한국어 중 정확성에서 뭐가 더 정확한가"라고 물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컴퓨터가 쓰기엔 한국어가, 말하기엔 영어가 정확하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이 사용한 펜을 가리키며 "좋아 보인다", "두께가 아름답다"고 언급하면서 한국산 제품인지 물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대통령실 굿즈로 제작된 해당 만년필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물하고, "영광이다. 대통령께서 쓰는 사인에 유용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물 받은 만년필을 만지며, "영광이다. 소중히 간직하겠다"며 "가시기 전에 (저도) 선물을 드리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저는 받고 싶은 선물이 있다"며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받은 사진첩을 언급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선거 유세 당시 총격을 당했던 순간, 파란 하늘과 성조기를 배경으로 피를 흘리며 주먹을 불끈 쥔 트럼프를 절묘하게 포착한 사진이 담긴 사진첩을 이시바 총리에게 정상회담에서 선물한 바 있다.
당시 사진은 트럼프의 강인함과 영웅적인 이미지를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고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에 큰 영향력을 끼쳤다.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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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만년필을 선물했다.
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찾은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안내로 별도로 마련된 장소로 이동해 방명록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이 방명록에 서명하는 장면을 지켜본 뒤 "아주 아름답게 썼다"고 호평했다.
이어 "한국어는 배우기 어려운 언어"라고 언급하고, "영어와 한국어 중 정확성에서 뭐가 더 정확한가"라고 물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컴퓨터가 쓰기엔 한국어가, 말하기엔 영어가 정확하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이 사용한 펜을 가리키며 "좋아 보인다", "두께가 아름답다"고 언급하면서 한국산 제품인지 물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대통령실 굿즈로 제작된 해당 만년필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물하고, "영광이다. 대통령께서 쓰는 사인에 유용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물 받은 만년필을 만지며, "영광이다. 소중히 간직하겠다"며 "가시기 전에 (저도) 선물을 드리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저는 받고 싶은 선물이 있다"며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받은 사진첩을 언급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선거 유세 당시 총격을 당했던 순간, 파란 하늘과 성조기를 배경으로 피를 흘리며 주먹을 불끈 쥔 트럼프를 절묘하게 포착한 사진이 담긴 사진첩을 이시바 총리에게 정상회담에서 선물한 바 있다.
당시 사진은 트럼프의 강인함과 영웅적인 이미지를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고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에 큰 영향력을 끼쳤다.
(워싱턴=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하며 악수하고 있다. 2025.8.26 xy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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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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