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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민간 이끌고 美 협력 강화…'우라늄·SMR·복합센터 건설'

25.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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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민간 이끌고 美 협력 강화…'우라늄·SMR·복합센터 건설'

포스코인터·두산에너빌·삼성물산과 '맞손'



한수원-센트루스 업무협약 체결

[출처: 한수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이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국내 기업과 함께 미국 에너지 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업무협약(MOU) 3건을 체결했다.

미국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과는 우라늄 농축 투자, 두산에너빌리티[034020]와는 소형모듈원자로(SMR) 협력을 확대한다. 삼성물산[028260]과는 세계 최대 규모 첨단 에너지 복합센터 건설에 참여한다.

◇ 한수원, 포스코인터와 농축 우라늄 투자 확대

한수원은 25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미국의 핵연료 및 서비스 공급사인 센트루스와 우라늄 농축 투자 협력을 위한 MOU와 농축우라늄 공급물량 확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한수원은 센트루스의 농축설비 구축 투자에 포스코인터내셔널과 공동 참여하는 내용의 3자 간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미국 내 착공 예정인 신규 원심분리기 공장에 대한 국내 공동 투자를 추진하고, 농축 사업 협력 확대를 위한 논의를 지속할 예정이다.

이번 MOU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농축 우라늄 공급망을 확보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한수원과의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핵연료 사업자로서 지위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한수원은 또한 센트루스와 올해 2월에 맺은 농축우라늄 공급 계약의 물량을 확대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국제 원자력 시장에서 우라늄 자원 확보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상황에서, 이번 공급물량 확대 계약은 원전 연료 수급 안정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센트루스는 미국 원자력안전위원회(NRC)로부터 차세대 원전과 SMR 등의 연료로 사용되는 고순도저농축우라늄(HALEU) 생산 허가를 획득한 유일한 기업이다.

[출처: 한수원]





◇ 'SMR 협력' 두산에너빌…'에너지 복합센터' 삼성물산

한수원은 두산에너빌리티와 미국 아마존, 엑스 에너지를 상대로 미국 SMR 프로젝트에 협력하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는 엑스 에너지가 개발한 차세대 SMR 'Xe-100'을 기반으로, 아마존이 주도하는 미국 내 데이터센터·산업용 전력공급 프로젝트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Xe-100'의 설계, 건설, 금융, 운영(O&M), 공급망 평가, 사업 개발 등 SMR 프로젝트 전 주기에 참여해 아마존의 대규모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한수원은 축적된 원전 설계·건설·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SMR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물산과는 세계 최대 규모 첨단 에너지 복합센터 건설에 참여한다.

한수원은 삼성물산과 함께 미국 민간 에너지 회사인 페르미 아메리카와 '첨단 에너지 복합센터 건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이날 맺었다.

페르미 아메리카는 미국 전 에너지부 장관인 릭 페리가 공동 설립한 회사로, 현재 미국 텍사스주 아마릴로 인근 부지에 세계 최대 규모인 11GW 첨단 에너지 복합센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대형원전 4기를 비롯해 SMR, 가스 복합화력, 태양광 등을 포함한 전력공급 인프라 및 AI 데이터센터로 구성될 예정이다

한수원과 삼성물산, 페르미 아메리카는 협약을 통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eb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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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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