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스 테크, 암호화폐 솔라나 재무자산 전략 부각…주가 80% 급등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나스닥 상장사 샤프스 테크놀로지(NAS:STSS)는 25일(미국 현지시각) 암호화폐 솔라나(SOL)를 재무자산으로 매입하기 위해 4억 달러(약 5천400억 원)을 조달했다고 발표했다.
이 영향으로 샤프스 테크놀러지 주가는 장중 한때 80% 넘게 급등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샤프스 테크놀러지의 이번 자금조달에는 파라피(ParaFi), 판테라(Pantera), 팔콘X(FalconX), 코인펀드(CoinFund), 애링턴 캐피털 등 주요 암호화폐 투자사들이 참여했다.
주식 발행가격은 주당 6.50달러이며 9.75달러 행사 가격의 워런트(신주인수권)가 함께 부여됐다.
거래는 8월 28일 종결 예정이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대부분 솔라나 네이티브 토큰 매입에 사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솔라나 지원 프로젝트 잠보(가상화폐 스마트폰 제조사)의 공동 창업자인 앨리스 장이 샤프스 테크놀러지의 최고투자책임자(CIO) 겸 이사회 멤버로 합류했다.
샤프스 테크놀러지 주가는 이날 장중 13.27달러까지 올라 80%가 넘는 상승률을 보였으나 종가는 전날보다 2.95달러(40.72%) 오른 10.35달러로 마감했다.
샤프스 테크놀러지는 최근 미국 증시에서 확산 중인 디지털 자산 금고(Digital Asset Treasury, DAT) 모델을 채택한 최신 사례다.
이는 상장사가 자본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해 암호화폐를 매입하는 것으로, 비트코인을 사 모으고 있는 스트래티지(NAS:MSTR)가 대표적이다.
암호화폐 솔라나에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데 샤프스 테크놀러지 말고도 디파이 디벨롭먼트(NAS:DFDV), 우펙시(NAS:UPXI) 등도 솔라나 보유량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 출신들이 인수한 것으로 유명한 디파이 디벨롭먼트는 이날 지분 매각을 통해 1억2천500만 달러를 조달해 솔라나 보유 확대에 나선다고 발표했으나 이 소식으로 주가는 23%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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