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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채권, 더이상 다각화 수단으로 안정적이지 않아"

25.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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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채권이 더이상 자산 다각화 수단으로 안정적이지 않다고 주장했다.

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블랙록 투자 연구소는 보고서에서 "주식 시장이 하락할 때 미국 장기 국채가 회복력을 제공하던 시대는 끝났다"고 말했다.

블랙록은 "재정 우려가 커지면서 채권 수익률 변동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기준과 달라졌다"며 "30년 미국 국채 수익률은 상승하고 2년 국채 수익률은 하락하면서 단기 국채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블랙록은 투자자들에게 채권을 통한 전통적인 다각화 방법을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블랙록은 "급등하고 있는 금이 인기있는 다각화 수단이 될 수 있다"며 "경제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비트코인도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잠재적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블랙록은 인공지능(AI) 열풍이 주식 시장을 지배하는 가운데, AI 선별 투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블랙록은 "단순히 AI 종목에 무작정 투자하기 보다는, 여전히 기회가 남아있는 분야와 이미 가격에 반영된 분야를 구분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블랙록은 현재 시장이 AI의 세 단계 중 첫 번째인 '구축(build out)' 단계에 있으며, 이어지는 '채택'과 '변화' 단계는 시간이 걸릴 것이고 진행 중에 시장 양상이 바뀔 수 있다고 전망했다.

블랙록은 "끊임없이 AI 변화를 추적하고 전략을 조정하는 트레이더가 가장 성공을 거둘 것이다"고 설명했다.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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