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사우디에 중동·북아프리카 총괄법인 설립
사우디·UAE·이집트 사업 총괄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중동 지역 최대 방산 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에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 공략을 위한 현지 거점을 구축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해 한화시스템[272210]과 한화오션[042660] 등 한화 방산 3사는 이를 역내 사업 컨트롤타워로 삼아 안보·경제 협력 확대를 본격화한다.
[출처: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3일(현지시각) 사우디 리야드에서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총괄법인(RHQ·Regional Headquarters) 개소식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성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중동·아프리카 총괄 사장과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문병준 주사우디 대한민국 대사대리, 아흐마드 압둘아지즈 알 오할리 사우디 군수산업청장 등 양국 정부·방산업계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했다.
RHQ는 앞으로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의 사업을 총괄한다.
특히 사우디의 '비전 2030'과 연계해 사우디 군 현대화 사업 및 현지화를 통한 산업 생태계 조성 등 안보와 경제 파트너십 강화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한화 방산 3사는 육·해·공(우주)을 아우르는 통합 설루션으로 지역 내 다른 국가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성일 사장은 "이번 RHQ 출범은 한화그룹이 역내 국가들과 협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핵심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그동안 축적해온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다양한 현지화 전략을 수립하고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j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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