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이번 주는 야당탄압 슈퍼위크…반드시 심판받을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김건희 특검팀이 재차 압수수색에 나선 것과 관련해, "이번 주는 말 그대로 야당탄압 슈퍼위크"라며 "특검과 이재명 정권이 국민의힘을 짓밟고 심장을 도려내려고 한 이 무도한 시도는 반드시 심판 받을 것"이라고 규탄했다.

장 대표는 18일 여의도의 한 오피스텔에 있는 당원명부 데이터베이스(DB) 관리업체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이 당사를 지키면서 당원 명부를 절대 내줄 수 없다고 하자 이제는 당원명부를 관리하는 민간업체까지 빈집털이식으로 들어와서 탈취해 가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범죄 사실과 관련없는 당원 명부 전체와 당원의 모든 정보를 탈취해 가겠다고 한다"며 "이 정부가 무슨 짓을 하려는지, 정부의 야당 탄압에 특검이 어떻게 부화뇌동하는지 국민들께서 지켜보고 계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주는 말 그대로 야당탄압 슈퍼위크"라며 "내란특별재판부를 설치하는 법안을 밀어붙이고 조희대 대법원장의 사퇴를 협박하고 패스트트랙 재판을 통해서 야당 말살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정치특검과 법원이 협잡해서 국민의힘 의원을 구속하고 장기 독재를 꿈꾸는 개헌 몰이를 하더니 이제는 다시 국민의힘 당사와 당원 명부를 관리하는 민간업체까지 쳐들어와서 당원명부를 탈취하고 국민의힘 심장을 도려내겠다고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과 함께 무도한 야당 탄압에 대해서 강력히 규탄하고 반드시 막아내겠다. 오늘 특검이 그리고 이재명 정권이 국민의힘을 짓밟고 심장을 도려내려고 한 이 무도한 시도는 반드시 심판 받을 것"이라며 "국민들과 함께 무도한 이재명 정권을 반드시 끌어내리겠다"고 말했다.

김건희 여사의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검팀은 '통일교 집단 입당' 의혹과 관련해 이날 국민의힘 당사와 DB 관리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특검팀은 통일교 측이 2023년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권성동 의원을 당 대표로 밀기 위해 교인들을 대거 입당시켰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달 13일과 18일에도 중앙당사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나 국민의힘의 반발로 무산됐다.

dy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