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외환시장 "암살 시도 영향 제한적…지지율·호주 금리 안정"

2024.09.1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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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외환시장 "암살 시도 영향 제한적…지지율·호주 금리 안정"

9월 FOMC서 빅 컷 가능성 주시…59% 기대 형성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정선영 기자 = 서울 채권과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가 현재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고 봤다.

16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15일 미국 현지시각) 오후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 소유 골프 클럽인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인근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골프클럽에서 골프를 치고 있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몇 홀 앞서 있던 비밀경호국(SS) 요원이 이를 발견했고, 총격했다. 남성은 도주했으나, 직후 체포됐다.



◇외환시장 "당선 확률에 큰 변화 없어…대선 구도 영향력 제한적"

서울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트럼프 후보에 대한 2차 암살 시도가 대선 구도에 크게 변화를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면서 외환시장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봤다.

이민혁 KB국민은행 FX이코노미스트는 "시장 영향이 크지 않다"며 "1차 암살 시도 때는 폴리마켓에서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10% 정도 올랐지만 2차 시도 소식에는 트럼프와 해리스의 당선 확률이 49대 50 정도로 약간 올라 거의 안 움직이는 흐름"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보통 트럼프 트레이드라 하면 미국 장기금리가 오르면서 달러 강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날은 달러인덱스도 100포인트 선으로 낮게 머무르고 있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만한 재료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당선확률 전망치

폴리마켓





◇ 채권시장 "영향 없어…호주 금리는 전 거래일 금리 반영해 하락"

서울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재료로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이보단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 컷(50bp 금리인하) 기대 확대를 주시하는 분위기다.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호주 금리가 하락세지만 이는 지난 주말 빅 컷 기대 확대에 영향을 받았다고 봐야 한다"며 "암살 시도가 시장에 영향을 줄 것이라 보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서 50bp 인하 확률은 오전 이날 10시17분 현재 59%로 형성돼 있다.

다른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1차 총격 사건 때의 충격이 워낙 컸고 이미 반영된 얘기다"며 "시도 자체는 이에 비해 미미해서 영향을 줄 것 같지 않다"고 설명했다.

호주 2년 국채 금리 추이

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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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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