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PLUS고배당주 ETF 눈길…"연금계좌 투자전략 재검토 시점"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한화자산운용의 'PLUS고배당주' 상장지수펀드(ETF)가 연금 계좌 등에서 과세이연 효과를 지속해 누릴 수 있다는 기대감 속에 운용자산(AUM)이 증가하고 있다.
7일 연합인포맥스 ETF 기간등락(화면번호 7107)에 따르면 PLUS 고배당주의 AUM은 4천848억원이다. 국내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ETF 중 최대규모다.
지난 5일에는 개인 순매수 39억원을 보이며 자금 유입이 일어나는 모습이다. 올해부터 연금 계좌(퇴직연금, 개인연금)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서 해외 펀드 투자 시 누릴 수 있던 과세이연 효과가 축소되며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올해 외국 납부세액 공제 방식 개편이 개편되며 연금 계좌에서의 해외 펀드는 외국과 국내에 이중으로 세금을 내는 '이중과세' 논란이 제기됐다. 정부 당국은 이를 막기 위해 업계와 새로운 환급안 마련을 조율 중이다.
반면 국내 기업에서 발생하는 배당소득은 외국 납부세액이 없어 연금 계좌에서 과세 없이 ETF 분배금을 받게 된다.
한화운용에 따르면 PLUS 고배당주의 분배금 재투자(토탈리턴(TR))를 고려한 수익률 성과는 최근 1년, 3년, 5년 각각 17.4%, 43.5%, 84.4%를 보였다.
PLUS 고배당주는 연 환산 5~6% 수준의 분배금을 지급하고 있다. 배당 성장률은 2012년 상장 이후 연평균 15.4%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최근 투자 환경 변화에 따라 연금계좌 내 투자 전략을 재검토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과세이연 축소와 이중과세 논란으로 인해 해외 배당 ETF 투자에 대한 실망감이 있는 투자자들에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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