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악한 3월 보낸 매그니피센트 7…"지금이 매수 적기"

2025.03.26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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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악한 3월 보낸 매그니피센트 7…"지금이 매수 적기"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미국의 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 7' 주가가 부진한 가운데 월가의 한 전문가는 이제 이들 기술주의 가격이 매력적인 수준이 됐다고 진단했다.

특히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NAS:META)의 경우 3월 한 달간 주가가 6% 이상 밀려났다며 지금이 확실한 저가매수의 적기라고 분석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투자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미국 자산관리 업체 마이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주식 전략가인 크리스 그리산티는 향후 몇 년간 메타 수익이 두 자릿수로 급증할 것이라며 메타 주식 매수를 권고했다.

메타 주가는 이달 들어 매그니피센트 7의 다른 구성 종목들과 함께 어려움을 겪었다.

이달 메타 주가는 6% 이상 밀려났다. 이달 초만 해도 주가는 650달러 수준에서 거래됐지만, 지난 19일 600달러 선이 붕괴하기도 했다.

메타 주가는 지난 2월 14일 고점(740.91달러)과 비교해서는 약 15% 빠진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다만 이번 주에는 5% 상승하며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리산티는 "메타 주식이 매력적으로 보이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메타의 수익은 향후 3~4년 동안 두 자릿수로 증가할 것"이라며 "문제는 막대한 인공지능(AI) 지출인데, 좋은 점은 이것이 주가에 반영돼 있다는 것이고 나쁜 점은 사업이 잘 안 풀리면 주가가 쉽게 되돌림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산티는 필수소비재에 대한 투자의견은 보류했다.

주가에 사상 최고치 수준에 근접해 지금은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세계 1위 향신료 전문기업 맥코믹(NYS:MKC) 주가는 올해 들어 5% 이상 오르다가 최근 고점 대비 약 7% 빠졌다.

그리산티는 "맥코믹은 나름대로 견뎌내고 있다"면서도 "지금은 20~30% 하락한 메타 같은 종목이 맥코믹보다 더 흥미롭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주택 전문 건설업체 KB홈(NYS:KBH)에 대해서는 "선호하지 않는다"며 "어려운 상황이 훨씬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KB홈은 간밤 뉴욕 증시에서 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감 여파로 5.21% 하락 마감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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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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