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그니피센트7, 美·中 관세 합의에 일제히 상승...기술주 랠리 기대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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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장예진 기자 = 미국과 중국 간 관세 합의 소식에 거대 기술기업 7곳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의 주가가 장중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12일(현지시간) 상호 부과한 관세를 90일간 대폭 인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당초 시장 예상보다 파격적인 수준의 관세 합의가 이뤄지면서, 대형 기술주들에 대한 투자심리도 한층 개선된 모습이다.
연합인포맥스의 종목 현재가 화면(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0분 현재 애플(NAS:APPL)의 주가는 전장대비 5.02% 상승한 208.18달러에, 테슬라(NAS:TSLA)는 전일보다 6.79% 오른 318.34달러에, 아마존(NAS:AMZN)은 전장대비 7.30% 상승한 207.14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외에도 메타플랫폼즈(NAS:META)의 주가는 전장보다 6.49% 오른 631.17달러에, 엔비디아(NAS:NVDA)는 전일대비 4.11% 상승한 121.46달러에, 알파벳(NAS:GOOGL)은 2.66% 상승한 156.82달러에, 마이크로소프트(NAS:MSFT)는 0.93% 오른 442.8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미국과 중국의 관세 합의로 공급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게 완화하면서, 기술주 전반에 매우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시장과 기술주 모두 사상 최고가 경신 가능성이 열렸다"면서 "향후 몇 달 간 이어질 미국과 중국의 후속 협상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양국의 이번 합의로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기업 중 하나로 '아마존'이 꼽힌다. 아마존 마켓플레이스에서 활동하는 판매자 상당수가 중국에서 상품을 조달하고 있어, 이번 관세 완화는 사업을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경기 둔화 우려로 위축됐던 인공지능(AI) 기술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될 가능성도 높다. 이는 아마존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의 구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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