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달러 강세에도 네고에 제한적 상승…5.50원↑
[서환-오전] 달러 강세에도 네고에 제한적 상승…5.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60원대 초중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간밤 달러 강세에 상승 출발했으나 네고에 상승 폭을 줄였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7분 현재 전장 대비 5.50원 오른 1,364.0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은 상승 출발한 뒤 상단이 막히는 모습을 보였다.
달러-원은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의 매파 발언과 미국 국채 입찰 부진 등으로 장 초반 1,366.70원까지 올랐으나 개장 이후 상승 탄력이 둔화했다.
달러 인덱스가 104.7선에서 횡보하고 있고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출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호주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점도 원화에는 우호적이었다.
호주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3.6% 올랐다. 시장 전망치 3.4%, 전월치 3.5%를 웃돌았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지표 발표 이후 0.663달러에서 장중 0.666달러로 올랐다.
코스피는 0.89% 내렸고 외국인 투자자는 2천938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 상단이 제한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네고가 나오면서 상단이 막혔다"라며 "달러도 횡보하고 있어 달러-원도 무거운 흐름을 이어갈 수 있으리라 본다"라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외환 딜러는 "미 국채 입찰 부진으로 달러가 강해졌고 국내 증시도 약세"라면서도 "생각보다 달러-원이 덜 오르고 있는데 네고 영향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7.50원 오른 1,366.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66.70원, 저점은 1,363.7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3.0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8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93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47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122엔 오른 157.23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61달러 내린 1.0850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67.35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7.77원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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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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