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용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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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캠2

Small Outline Compression Attached Memory Module (2nd Gen)

소캠2(SOCAMM2)는 엔비디아가 AI 서버의 메모리 계층을 재구성하기 위해 추진한 LPDDR 기반 서버 전용 CAMM2 계열 메모리 모듈의 2세대 규격이다.

노트북용 LPCAMM2 구조를 기반으로 하되,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요구되는 신호 무결성, 발열 관리, 기계적 신뢰성을 강화한 서버 최적화 폼팩터로 설계됐다.

선행 규격인 소캠1(SOCAMM1)은 엔비디아 주도의 독자 규격으로 검토·개발되었으나, 고밀도 AI 서버 환경에서의 발열·신호 품질 등 기술적 부담과 플랫폼 로드맵 변화 등의 이유로 양산 및 상용 채택 단계까지는 이어지지 못한 것으로 업계에서 평가된다.

SOCAMM1 개발 초기에는 LPDDR 서버 적용 경험과 조기 공동 검증 참여에 힘입어 마이크론이 상대적 우위를 보였으나, 이는 엔비디아와의 지분 관계가 아닌 당시 기술 준비도와 개발·출시 타이밍에 따른 선점에 가까웠다.

이후 SOCAMM1 기반 구상이 업계 평가에 따라 사실상 중단되고 SOCAMM2로 전환되면서, 이러한 초기 선행 이점은 장기적인 제품 경쟁력 우위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소캠2는 1세대 과정에서 드러난 한계와 요구사항을 반영해, JEDEC 표준화 절차에 편입된 2세대 '리셋 규격'으로 재설계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HBM을 대체하기보다는 AI 추론·엣지 서버에서 RDIMM 대비 전력 소모를 낮추기 위한 보완 메모리로 포지셔닝된다.

2026년 1월 기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동일 조건에서 시제품 검증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소캠2가 채택될 경우 플랫폼 주도권을 쥔 엔비디아가 최대 수혜자, 메모리 3사는 리셋된 경쟁 구도에 놓이게 된다.

업계에서는 SOCAMM2를 '서버 최적화 CAMM2 (Server-Optimized CAMM2)'로 기능적 별칭을 붙여 부르기도 하나, 이는 약어 어원에 기반한 공식 표기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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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영향평가

기후변화영향평가는 국가 주요 계획과 대규모 개발사업이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분석·평가해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위기 적응을 제도적으로 유도하는 사전 규제 수단이다. 단순 환경 훼손 여부를 넘어서, **배출 구조·기후 취약성·장기 리스크까지 포함해 정책과 사업의 기후 정합성(climate consistency)**을 점검하는 것이 핵심 목적이다.

이 제도는 2021년 9월 24일 제정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에 근거해 도입됐으며, 2022년 9월 25일부터 시행됐다. 전략환경영향평가 또는 환경영향평가 대상 중 온실가스를 다량 배출하거나 기후위기에 취약한 계획·사업이 적용 대상이다.

평가 대상 분야는 ▲에너지 개발 ▲산업입지·산업단지 ▲도시 개발 ▲수자원 개발 ▲항만 건설 ▲산지 개발 ▲하천 이용·개발 ▲도로 건설 ▲공항 건설 ▲폐기물·가축분뇨 처리시설 등 10개 분야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도로·공항·폐기물·가축분뇨 처리시설 분야는 2023년 9월 25일부터 단계적으로 적용됐다.

계획 수립 기관이나 사업자는 사업 착수 전 온실가스 배출 전망, 중장기 감축 목표, 기술 적용 가능성, 기후위기 취약성 등을 종합 평가해야 한다. 평가 결과에는 에너지·건물·수송·폐기물 부문별 감축 방안과 기후 적응 대책이 포함되며, 이는 향후 인허가·사업 구조 조정의 근거 자료로 활용된다.

기후변화영향평가는 환경영향평가의 보조 수단이 아니라, 국가 개발 정책을 탄소중립 경로에 편입시키는 ‘기후 게이트키핑 장치’로 기능하도록 설계된 제도다.

또한, 적응 측면에서는 중·장기적 시점에서 기후변화 시나리오, 국가 및 지역단위의 적응계획 등을 고려해 폭염, 홍수, 해수면 상승 등 기후위기 요인을 도출하고 최적 적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환경부는 기후변화영향평가를 환경영향평가의 틀 내에서 동일한 절차로 운영하되, 기후분야에 특화된 전문적인 검토를 실시할 예정이다. 계획수립권자나 사업자는 환경부(또는 유역지방환경청)에 환경영향평가서의 협의를 요청할 때, 기후변화영향평가서의 검토도 함께 요청해야 한다.

환경부는 기후분야 전문기관과 함께 평가서에 제시된 감축목표, 저감방안 및 적응방안 등의 적정성을 검토하여 환경영향평가의 협의기간 내에 의견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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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HD얼라이언스

UHD Alliance

UHD 얼라이언스(UHD Alliance)는 글로벌 TV 제조사, 할리우드 영화사, 콘텐츠 배급사, 영상·오디오 기술 기업들이 참여해 초고화질(UHD) 영상 기술의 품질 기준을 정립하고 생태계 확산을 추진하기 위해 2015년 설립된 산업 연합체다. 삼성전자와 20세기폭스(20th Century Fox)가 주도해 2015년 1월 CES에서 출범 계획을 발표했으며, 같은 해 4월 7일 공식 출범했다.

현재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파나소닉, 샤프 등 주요 TV 제조사를 비롯해 디즈니, 워너브러더스, 20세기폭스 등 글로벌 스튜디오, 넷플릭스·디렉TV 등 콘텐츠·플랫폼 사업자, 돌비(Dolby)와 테크니컬러(Technicolor) 등 영상·오디오 기술 기업들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UHD 얼라이언스는 HDR(High Dynamic Range), WCG(Wide Color Gamut), 고급 오디오 기술을 중심으로 UHD 콘텐츠와 디스플레이의 최소 품질 기준을 정의하고, 이를 충족하는 제품과 콘텐츠에 ‘Ultra HD Premium’ 인증을 부여해 시장의 기술 혼선을 줄이는 역할을 해왔다. 이 인증은 법적 표준이 아니라 산업 자율 기준으로 작동하며, 소비자와 콘텐츠 제작사 간 품질 신뢰를 형성하는 데 초점을 둔다.

2020년대 중반 이후 UHD 얼라이언스는 모바일 HDR, 스트리밍 환경에서의 HDR 일관성, 몰입형 오디오 등으로 논의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2024~2025년에는 방송·전송 규격 중심의 UHD 포럼(Ultra HD Forum)과의 협력 강화를 공식화하며, 상호 보완적 역할 분담을 통해 UHD 표준 생태계의 조정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활동하고 있다.

UHD 얼라이언스는 현재 UHD 기술의 사실상 품질 기준(de facto benchmark)을 제시하는 민간 협의체로서, 규제·표준기구가 아닌 시장 중심의 기술 검증과 신뢰 구축을 담당하는 핵심 조직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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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AI

Physical AI

센서·카메라·라이다 등 물리적 환경을 인지할 수 있는 입력장치와,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스스로 판단하고, 로봇 팔·이동체·엑추에이터(구동장치) 등을 통해 실제 세계에 물리적 작용을 가할 수 있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가리킨다. 기존 AI가 컴퓨터 화면 속에서 텍스트나 이미지를 생성하는 데 그쳤다면, 피지컬 AI는 로봇이나 자율주행차 등 물리적 형태를 갖춰 실제 환경을 인식하고 판단해 행동한다.

핵심은 '인식-이해-행동'의 순환구조다. 센서로 주변 환경을 파악하고, AI가 상황을 분석한 뒤, 로봇 팔이나 바퀴 등을 통해 직접 움직인다. 단순 명령 수행을 넘어,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스스로 판단하고 대응하는 자율적 지능체다.

산업계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엔비디아는 시뮬레이션 플랫폼 ‘옴니버스’로 로봇 훈련 기술을 선보였고, 테슬라는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통해 제조업 혁신을 추진 중이다. 국내에서는 LG전자가 물류·서비스 로봇 개발에 나섰고,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피지컬 AI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피지컬 AI가 4차 산업혁명의 마지막 퍼즐”이라며, 제조·물류·의료·서비스 전반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기술로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