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슈퍼사이클 기대' AI 전력설비 투자 ETF 경쟁 치열

24.08.28
읽는시간 0

HANARO 전력설비투자 ETF 내달 출시

삼성·신한·키움 등 운용사 경쟁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인공지능(AI)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여전히 뜨거운 가운데 전력설비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도 잇따르고 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아문디자산운용은 다음 달 'HANARO 전력설비투자' ETF를 출시한다.

해당 ETF는 iSelect 전력설비투자 지수(Price Return)를 기초지수로 삼아 코스피·코스닥 상장 종목 중 전력설비 투자 산업과 관련한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총보수는 연 0.45%로, 다음 달 중 상장할 예정이다.

HANARO 전력설비투자 ETF가 상장되면 NH아문디자산운용은 기존에 운용 중인 HANARO 글로벌생성형AI 액티브, HANARO 글로벌반도체TOP10 SOLACTIVE에 더해 AI 3종 ETF를 갖추게 된다.

전력설비에 투자하는 ETF는 올해 들어 엔비디아를 포함한 빅테크 기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AI 산업 성장에 따른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면서 전력공급의 중요성이 커졌고 전력 설비 관련 회사들이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대두됐다.

미국의 인프라 정책 효과, 노후설비 교체 수요까지 더해지면서 전력설비 관련 시장은 슈퍼사이클에 진입했다는 진단이 나온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07년 이후 글로벌 전력수요는 연 평균 2%대의 증가율을 보였지만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26년까지 평균 3.4%대의 고성장을 예상했다"며 "AI용 데이터센터, 전기차 등 신수요의 등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자산운용사들은 앞다퉈 전력설비 관련 ETF를 내놓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달 9일 전력설비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KODEX AI전력핵심설비,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 ETF를 동시 상장했다.

같은 달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KoAct AI인프라액티브 ETF를 출시했고 신한자산운용은 SOL 미국AI전력인프라 ETF를 선보였다.

이달 27일에는 키움투자자산운용이 글로벌 전력망 기업에 투자하는 KOSEF 글로벌전력GRID인프라 ETF를 신규상장했다.

김동원·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빅테크 기업의 AI 데이터센터 투자는 적어도 내년까지 급증할 전망"이라며 "빅테크 입장에선 장기생존이 걸린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과소투자보다 위험을 회피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전탑

[연합뉴스 자료사진]

dyon@yna.co.kr

온다예

온다예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