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금가격] PCE 발표 하루 앞두고 3거래일만에 반등

2024.08.30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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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 금가격] PCE 발표 하루 앞두고 3거래일만에 반등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금 가격이 3거래일만에 반등했다.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확신과 지정학적 리스크, 7월 개인소비지출(PCE) 보고서에 대한 기대감 등이 금 값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됐다.

29일(현지시간)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오후 12시30분 현재 12월 인도분 금 선물(GCZ24)은 전장 대비 23.00달러(0.91%) 오른 트로이온스(1ozt=31.10g)당 2,560.80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20일 장중에 기록한 역대 최고치 2,570.40달러 보다 9.60달러 낮다.

시장 참가자들은 하루 뒤인 30일 발표될 7월 PCE 가격지수를 기다리고 있다. 미국 상무부가 집계·발표하는 월별 PCE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가장 선호하는 물가 지표로, 9월 금리 인하 폭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유럽 투자중개사 마인드 머니 최고경영자(CEO) 줄리아 칸도쉬코는 "PCE 보고서가 긍정적으로 나온다면 금리 인하 전망에 한층 더 힘이 실려 금 값을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귀금속 딜러사 게인스빌 코인스 수석 시장분석가 에버릿 밀먼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9월 회의가 열리기 전까지 금 가격이 일정 범위 내에서 출렁일 수 있으나, 크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스라엘의 서안지구 공습 등 지적학적 리스크가 금 값에 강력한 지지 기반이 돼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은 경제적·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에 안전자산으로서의 면모가 부각된다.

이날 오전 발표된 신규 경제 지표들은 경기 침체 없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수 있기 바라는 연준의 기대에 충실히 부응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4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 23만1천 명으로 직전 주 대비 2천 명 감소했다. 시장 예상치(23만2천 명)를 하회하며 고용시장 급랭에 대한 우려를 한층 더 완화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2분기(4월~6월) 국내총생산(GDP)은 전 분기 대비 연율 3.0% 증가, 미국 경제가 여전히 견조함을 시사했다.

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현재, 연준이 오는 9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은 65.5%, 50bp 인하 확률은 34.5%로 반영됐다.

chicagorho@yna.co.kr

김현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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