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한·일 롯데, '빼빼로' 매출 1조 브랜드로 육성"

2024.09.0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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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한·일 롯데, '빼빼로' 매출 1조 브랜드로 육성"

2035년까지 빼빼로 글로벌 톱10 브랜드 육성…중장기 협업 방안도 논의



출처: 롯데그룹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한·일 롯데 식품사가 협력해 빼빼로를 연매출 1조 원의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아울러 양 국가 롯데의 대표 브랜드 상품을 메가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 역시 함께 논의했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 3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원롯데 식품사 전략회의'를 주재했다고 8일 밝혔다.

원롯데 식품사 전략회의는 양국 롯데 식품사 경영진이 모여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협의체다.

이번 회의에서는 첫 번째 협력 전략 상품인 빼빼로를 매출 1조 원의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육성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한·일 롯데는 오는 2035년까지 빼빼로를 '글로벌 톱10·아시아 넘버원'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목표 아래 양사가 적극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를 위해 베트남·인도 등 기존 진출 국가에서의 시장 확대, 잠재력 높은 신규 진출 국가 개척, 공동 소싱 및 마케팅 활동 지원 등을 검토했다.

빼빼로를 포함해 한·일 롯데의 대표 브랜드 상품을 메가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 협력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구체적으로는 해외에서 한국 상품, 일본 상품이 아닌 '롯데 상품'이라는 브랜드 중심으로 고객과 소통하기로 협의했고, 양사 대표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분석해 글로벌 유통망을 효율화할 계획이다.

신제품 출시에 앞서 한국과 일본에서 상호 협력해 테스트 베드 역할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 회장은 "한·일 롯데가 긴밀하게 협력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성장이 가능한 기업이 되어달라"며 "해외 매출 1조원이 넘는 다양한 메가 브랜드 육성에 강력한 실행력을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

신 회장과 한·일 롯데 식품사 경영진은 벨기에의 길리안과 폴란드의 롯데 베델 등 한·일 롯데가 인수한 회사의 초콜릿 생산 시설을 방문해 생산 현장에서의 시너지 방안도 함께 모색했다.

지난 2008년 롯데웰푸드는 세계 3대 초콜릿 브랜드인 길리안을, 일본 롯데는 2010년 폴란드 제과 회사인 베델을 각각 인수했다.

이외에도 신 회장은 지난 5일 영국 런던에서 세계적인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토마스 헤더윅을 만나 최신 건축 디자인 트렌드와 디자인 전략 관련 얘기를 나눴다.

두 사람은 디자인 전략에 있어 사업 비전 및 고객 경험과의 연결성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했으며, 추후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joongjp@yna.co.kr

정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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