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국토교통부 제공]
박상우 국토장관 "해외 인프라 개발에 우리 기술·경험 적극 공유"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국내를 찾은 해외 정부 및 각 기업 관계자에 한국의 인프라 개발 기술과 노하우 등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박상우 장관은 1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4 글로벌 인프라협력컨퍼런스(GICC)'에 참석해 가진 환영사에서 '팀 코리아 위드 유(Team Korea with YOU)'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각국이 추진하는 프로젝트에 정부와 공기업 등 다양한 채널로 신뢰를 구축해 경험과 기술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우선 정부와 공기업이 사업개발 초기부터 마스터플랜 수립, 정책 및 법제도 자문, 기본 계획 수립 등 필요한 기술과 경험 노하우를 협력 국가에 맞춤형으로 적극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건설금융투자개발사업(PPP) 등 글로벌 시장 트렌드에 부합하도록 국가별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구체화하고 완성하는데 ODA를 포함한 정책금융을 적극적으로 연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한국은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100만 가구 이상의 대규모 신도시 건설을 성공적으로 해낸 경험이 있으며, 인프라 건설 기술과의 융·복합이 활발한 첨단 정보통신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한국은 "이미 2020년부터 현재까지 26개국과 한국 스마트시티 기술과 경험을 공유해 왔으며 세계 각국의 도시개발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 세계 30개국, 약 50개 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올해 12회를 맞은 GICC는 그동안 88개국 604개 기관이 참석했으며, 해당 기관과 협력한 프로젝트는 300여개에 달한다.
이날 개막식 직후 고위급 다자회의에 참석한 이강훈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사장은 해외 PPP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KIND의 프로젝트 현황을 설명하고, 인도네시아 경제혁신파트너십프로그램(EIPP) 수행을 맡아 세종 행정도시 이전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는 사례 등을 설명했다.
정순영 수출입은행 부행장도 해외 투자와 한국기업의 해외 비즈니스를 위한 신용을 제공하는 수출입은행의 주요 업무를 설명하고, 저소득 국가에 저금리로 제공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김재경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부장은 공공임대주택의 70%를 운영하고 있는 LH의 신도시 사업 사례를 설명하고, 베트남과 진행 중인 도시성장동반자프로그램(UGPP)을 소개했다.
박 장관은 해당 회의에서 가진 마무리 발언에서 "한국은 LH를 비롯한 도로와 철도, 수자원 분야에 큰 공기업을 보유하고 있고, 현대, 삼성, 대우와 같은 민간 건설사들이 있으며, 수출입은행과 KIND와 같은 금융 공기업 등이 있다"라며 "여러 자산을 잘 활용하면 각자 나라에 필요한 도시, 철도, 도로와 같은 프로젝트에 훌륭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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