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글로벌 억만장자 가수 5명…셀레나 고메즈 합류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현재 전 세계 억만장자 대열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가수는 총 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이지(Jay-Z)와 리한나, 테일러 스위프트, 브루스 스프링스틴에 이어 최근에는 셀레나 고메즈가 억만장자 대열에 새로 합류했다.
[출처:연합뉴스 자료사진]
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가수는 래퍼 겸 사업가인 제이지다.
제이지의 순자산은 이달 기준 25억 달러(약 3조3천500억 원)로 추정된다.
그의 부는 레이블 로커펠라 레코드, 스포츠 에이전시인 록 네이션 스포츠, 주류 브랜드 아르망 디 브리냑 샴페인 등 다양한 사업에서 나오고 있다.
가장 부유한 여가수인 리한나의 순자산은 14억 달러(약 1조9천억 원)로 추산된다.
리한나는 가수 활동과 함께 메이크업 브랜드 펜티 뷰티와 란제리 브랜드 새비지 X 펜티 등을 통해 부를 축적했다.
지난해 10월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한 테일러 스위프트의 재산은 13억 달러(약 1조7천400억 원)로 평가됐다.
다른 동료들과 달리, 스위프트는 오로지 음반과 공연 활동을 통해서만 막대한 재산을 일궜다.
브루스 스프링스틴은 2021년 그의 음악 카탈로그를 소니에 5억 달러에 판매하면서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했다.
그의 순자산은 11억 달러(약 1조4천800억 원)로 추정된다.
배우이자 가수로 활동하는 셀레나 고메즈는 현재 보유한 자산 가치가 13억 달러(약 1조7천400억 원)로 평가되면서 처음으로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했다.
고메즈의 전체 자산 가치에서 81%를 차지하는 것은 화장품 브랜드 '레어 뷰티' 지분이었다. (정윤교 기자)
◇ 日 정부, 간다 전 재무관 ADB 총재로 추천 방침
일본 정부가 아사카와 마사츠구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 후임으로 간다 마사토 전 재무성 재무관을 추천할 방침이라고 NHK가 10일 보도했다.
ADB는 2020년 1월 취임한 아사카와 총재가 내년 2월 퇴임할 의향을 표명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간다 전 재무관을 추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1987년부터 대장성(현 재무성)에서 일한 간다 전 재무관은 국제국장 등을 거쳐 2021년부터 올해 7월까지 재무관으로 지냈다. 역사적인 엔화 약세 국면에서 대규모 시장 개입을 단행한 바 있다.
현재는 금융과 국제경제를 담당하는 내각관방참여(자문)를 맡고 있다.
ADB는 아시아 인프라 개발 및 빈곤 감소를 위해 1966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설립됐으며, 지금까지 10명의 총재 모두 일본인이었다. (문정현 기자)
◇ 일본서 나일론 란도셀 등장…가격 둔화에 한몫
일본 초등학생들의 국민 가방이자 일본 특유의 문화로도 일컬어지는 '란도셀'의 가격 부담을 덜어주는 제품들이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작업복을 주로 제작하는 기업 '워크맨'은 지난 6월에 8천800엔짜리 나일론 란도셀을 발매했다. 출시 한 달여 만에 한정판 1천개가 매진됐다. 이 란도셀의 나일론은 방탄조끼에서도 사용돼 내구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 메시 소재나 기타 합성섬유를 쓴 2만엔대 제품도 잘 팔린다. 소가죽과 인조가죽이 주류였던 기존 란도셀과 다른 패턴이다.
이러한 제품을 필두로 일본 학부모들 사이에서 저렴한 란도셀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올해 초등학교 신입생들의 란도셀 평균 가격은 5만9천138엔이었는데, 전년보다 1% 올랐다. 작년에는 가격 상승률이 4%였다. 란도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둔화하는 추세다.
작년 무렵부터 3만~4만엔의 란도셀이 잘 팔린다고 전문 상인들은 전한다. 이 정도면 20여년 전 평균 가격이다.
하지만, 말의 엉덩이 가죽으로 만든 40만엔의 란도셀을 찾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고 신문은 부연했다. 신문은 "란도셀의 양극화가 진행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재헌 기자)
◇ '곳간' 부족한 英 지방정부, 붕괴 위험성↑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웨일스 지방정부가 내년 43억파운드(약 7조6천억원)의 재정 부족에 직면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9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는 영국 공공노조 유니슨이 지방정부의 광범위한 붕괴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유니슨은 많은 지방정부 당국이 토지와 건물을 매각하고 쓰레기 수거, 도서관, 공중화장실과 같은 서비스를 줄여야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연설을 통해 세금 인상을 암시하며 "예산이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우리는 힘든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영국의 많은 지방정부는 지난 10년간 만성적인 자금 부족에 직면해 왔는데, 이는 2010년대 중앙 정부의 자금이 대폭 삭감된 영향을 받은 것이다.
영국 재정연구소(IFS)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후 영국 의회는 2010년부터 올해까지 중앙 정부의 자금과 지방 세금으로 구성된 '핵심 자금'을 9% 줄였다. 인구 증가를 고려하면 주민 1인당 18%가 삭감된 것이다.
런던 다음으로 영국에서 가장 큰 도시인 버밍엄은 1년 전 사실상 파산을 선언하고 필수 서비스를 제외한 모든 지출을 중단했다. 유니슨은 2018년 이후 8개 시의회가 이른바 '섹션 114' 통지를 발표했으며, 이는 사실상 파산 상태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이윤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