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주가, 가을에 반등 기대해 볼만"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올해 2분기부터 부진했던 뉴욕증시의 월트디즈니(NYS:DIS) 주가가 가을부터 반등할 수 있다는 진단이 제기됐다.
23일(현지시간) 미국 투자 전문 매체 모틀리풀은 디즈니의 주가가 이번 가을에 반등할 수 있는 세 가지 이유를 지목했다. 디즈니의 주가는 지난 3월 28일에 123달러를 돌파했다가 이후 꾸준한 내림세를 겪었다. 지난 8월 8일에 83달러선으로 밀렸다가, 간밤에는 92.97달러에 마감했다.
매체는 디즈니의 영화가 흥행 순위에서 높은 자리를 되찾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디즈니는 지난 2019년의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미국에서 연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차지하지 못했다. 올해는 인사이드 아웃 2의 흥행이 주가 상승의 발판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개봉을 앞둔 또 다른 라이온킹 실사 시리즈 '무파사: 라이온 킹'도 기대해 볼 만하다고 적었다.
디즈니 플러스가 점차 수익을 내는 부분도 매체는 언급했다. 이 플랫폼이 출시됐을 초기에는 디즈니 주가를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하지만, 이후 수익성 우려가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올해는 디즈니 플러스가 적자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전망도 밝다고 매체는 내다봤다.
매체는 "디즈니는 스트리밍에서 엄청난 손실을 겪었지만, 스튜디오와 직접 소비자 부문 등이 상황을 반전시키고 있다"며 "대선 등의 이슈로 네트워크 광고에 활기가 돌 것으로 보이고, 테마파크도 대규모 확장이 주목받으면서 투자자들의 심리가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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