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위안·엔화 살피며 1,300원선 근접…10.50원↓

2024.09.3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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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환-오전] 위안·엔화 살피며 1,300원선 근접…10.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면서 1,300원선에 근접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2분 현재 전장대비 10.50원 하락한 1,308.1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오후 3시30분 종가 대비 7.70원 내린 1,310.90원에 개장했다.

개장 이후 달러화는 한때 1,303.40원까지 떨어졌다.

이는 지난 1월 2일 장중 저점 1,290.20원 이후 최저 수준이다.

달러-원 환율 1,300원 빅피겨가 깨진다면 달러화는 지난 1월 2일 이후 처음으로 1,200원대로 진입한다.

다만, 달러화가 1,300원선 초반으로 레벨을 낮춘 후에는 저점 매수로 일부 지지되는 흐름이 나타났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전에 엔화와 위안화 강세 흐름이 살짝 약해진데다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나타나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달러화가 1,300원선에서 조심스러운 양상을 보인다고 봤다.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에도 1,300원~1,310원선에서 거래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1,300원선을 깨려는 시도가 계속 있지만 위안화 환율이 다시 7위안대로 오르면서 전반적으로 1,310원선 밑에서 움직이는 듯하다"며 "매수 물량이 아주 많지는 않고, 경제지표와 관계없이 기술적으로도 하락 기대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외환딜러는 "위안화 엔화 강세가 있어서 1,300원대 후반 중심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가 예상보다 하회하면서 금리인하 기대가 커졌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를 보이고 있어, 하단 지지 요인으로 조금 상승한 상태"라고 짚었다.

그는 "매수 물량이 들어오고 있지만 휴일이 끼어있어 아주 많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이 급락하면서 장초반부터 하락 개장했다.

장중 고점은 1,311.60원, 저점은 1,303.40원을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55억달러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41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코스피는 1.08% 내렸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200엔 오른 142.150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0003달러 내린 1.115달러에 거래됐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014위안으로 약간 올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18.81엔을, 위안-원 환율은 187.06원을 나타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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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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