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APEC 재무장관회의 의장직 수임…'지속가능·공동번영'

최상목, APEC 재무장관회의 의장직 수임…'지속가능·공동번영'

페루·홍콩 재무장관 면담…페루 진출 기업 간담회 참석







(뉴욕=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회의 의장직을 공식 수임했다.

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상목 부총리는 20∼21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2024년 APEC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해 내년도 의장직을 수임하고, 내년 재무장관회의의 논의 방향으로 역내 지속가능성장과 공동번영을 제시했다.

APEC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역내 최대 경제협력체로, 우리나라는 내년 10월 인천에서 APEC 재무장관회의를 개최한다.

최 부총리는 지속가능성과 공동번영을 위한 목표 하에 경제 역동성 회복, 신중하고 잘 설계된 재정정책 추진, 디지털금융의 안정성 증진 등을 달성해야 할 목표로 제시했다.

또한, 최 부총리는 APEC이 글로벌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책 아이디어를 확장·발굴하는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재부는 한국이 제안한 내년 APEC 주요 논의과제가 회원국으로부터 많은 지지를 끌어냈다고 전했다.

한편, 최 부총리는 지난 20일 호세 아리스타 페루 재무장관과 면담했다.

양국은 전후임 의장국으로서 긴밀한 협력을 약속하고, 건설 및 방산 분야 등에 대한 우리 기업의 해외 수주 지원 요청, KSP 협력 강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21일에는 폴챈 홍콩 재무장관을 만나 홍콩이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새롭게 도입한 신규투자이민제도(CIES)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아울러 최 부총리는 페루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간담회에도 참석했다.

간담회에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중공업, 도화엔지니어링, 포스코 인터네셔널, 고려아연, 한국항공우주산업, SK이노베이션 등 8개 기업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코트라(KOTRA)가 참석했다.

최 부총리는 기업의 건의 사항을 듣고, "우리 기업들이 경영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페루 정부와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jhpark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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