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도 분양가 상한제 통할까…'검단 푸르지오 더 파크' 주시

2024.10.2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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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도 분양가 상한제 통할까…'검단 푸르지오 더 파크' 주시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대우건설이 인천 검단신도시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검단 푸르지오 더 파크'를 다음달 분양한다. 신도시 택지지구의 이점에 대형건설사 브랜드까지 더해 대출규제 한파를 뚫고 청약 흥행을 일으킬지 주목됐다.

대우건설은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A28 블록에 짓는 '검단 푸르지오 더 파크' 919세대를 오는 11월 분양한다고 28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0층, 13개동으로 전용면적 84~99㎡로 구성된다.

교통 환경은 인천 지하철 2호선 완정역에서 도보 10분 거리다. 공항철도가 다니는 검암역은 지하철 환승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교육 환경은 단지 500m 내에 마전초가 있고 1.5㎞ 부근에 마전중, 당하중, 검단고 등 중등교육시설이 있다.

편의시설로는 대형 마트 2곳, 상업시설, 병원, 은행 등이 있고 자연환경으로는 검단택지지구 19호 근린공원, 2호 역사공원, 능내근린공원 등이 있다.

잠재적인 교통 개발 소식으로는 인천 지하철 1호선 검단 연장선, GTX-D 노선 등이 거론되고 있다.

무엇보다 주목되는 부분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단지라는 점이다.

아직 분양가격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공공택지지구에 들어서기 때문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분양가가 고공행진을 하는 현재 상황에서는 매력적인 부분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아파트 분양 가격 동향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인천 아파트 단위면적(㎡)당 평균 분양가는 541만3천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3만4천원 상승했다. 가격 지수를 비교하면 전년 동월 대비 10.94% 올랐다.

분양가 상한제는 가격 상한을 제한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오르는 분양가와의 차액만큼을 수분양자가 이익으로 가져갈 수 있다.

최근 인천 아파트 청약시장 동향도 나쁘지 않다.

연수구 옥련동 송도역세권에 삼성물산이 이달 분양한 1천여세대 규모의 단지는 일반분양 611세대에 1만8천957명이 접수했다. 지난 8월 GS건설과 금호건설이 검단신도시에 분양한 709세대 규모의 단지도 일반분양 300세대에 5천90명이 접수했다.

관건은 정부의 대출 규제로 최근 주택시장 분위기가 냉랭하다는 사실이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맞춰 금융 당국은 주택시장이 자극받지 않도록 수요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11일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열린 금융상황 점검 회의에서 "가계부채 위험이 지속되는 경우 필요한 감독수단을 모두 활용해 적기에 과감히 실행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주택구입 정책자금인 디딤돌대출 운영과 관련해 시중은행에 대출확대 자제를 요청했으나 대출신청자들의 반발로 이를 유예하기도 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분양가 상승세로 수요자들의 가격 민감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분양가 상한제 단지는 이런 여건에서 경쟁력을 지닐 수 있다"고 말했다.

검단신도시 푸르지오 더 파크 석경 투시도

[출처: 대우건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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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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