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트루스소셜, 머스크 소유 X 기업가치 뛰어넘어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설립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업체 트루스소셜이 모회사인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DJT:NASDAQ) 급등에 힘입어 엑스(X·옛 트위터) 기업가치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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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연합인포맥스 해외종목 현재가(화면 7219)에 따르면 트럼프 미디어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8.76% 상승한 51.5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미디어는 지난달 24일 11.75달러 저점 이후 꾸준히 상승해 약 338% 급등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지면서 트럼프 미디어 주가도 함께 움직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이 103억달러에 달해 최대 경쟁사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유한 비상장사 X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X의 지분을 소유한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의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X의 기업가치는 94억달러로 추정된다.
머스크는 앞서 2022년 10월 트위터를 440억달러(약 57조원)에 인수한 뒤 비공개 기
업으로 전환한 바 있다. 이후 기업가치가 약 79% 급락했다.
트럼프 미디어 지분 57%를 보유하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주가 급등에 힘입어 자산도 거의 두 배로 증가해 80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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