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전망] 하나증권 "韓 최종금리 내년 3분기 중 2.25%…美 3.5% 제시"

2024.10.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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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전망] 하나증권 "韓 최종금리 내년 3분기 중 2.25%…美 3.5% 제시"

"내년 국내 성장률 총 1.8%까지 내릴 수 있어".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하나증권이 실질금리로 추정한 한국의 최종금리를 2.25%로 잡았다. 미국은 최종금리 레인지 중 3.5%를 기본 시나리오로 제시했다.

김상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31일 '2025년 채권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총 5차례의 한국 금리 인하기에서 첫 금리 인하 전후 실질금리 최대치에서 마지막 인하 시점의 실질금리를 차감한 평균 실질금리 낙폭은 1.39%포인트"라고 설명했다.

과거 최종금리 도달까지 평균 17개월 소요된 점을 고려했을 때 월간 실질금리 낙폭은 0.08%포인트로 계산된다. 한국은행이 지난 8월 제시한 물가 전망 경로를 적용해 최종금리를 추정하면 최종금리는 2.75% 수준이 된다.

다만, 이는 11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의 동결을 가정과 함께 물가 전망치 변경 여부가 고려되지 않은 값이다.

김 연구원은 2008년과 2012년 사례를 제외한 평균 실질금리 낙폭(1.6%포인트)을 고려했을 때 최종금리가 2.25%에 달할 수 있다고 봤다. 월간 실질금리 평균 낙폭을 0.14%포인트로 재산정해 평균 11개월로 계산한 수치다.

미국의 금리 인하 궤적에도 유사한 분석을 제시했다.

1995년, 1998년, 2019년 3차례의 사이클을 제외한 평균 실질금리 낙폭(3.7%포인트)을 고려해 미 최종금리가 3.50%로 귀결될 수 있다고 봤다.

다만, 경기침체가 동반하며 과거 1년 이상 동결기를 유지한 사례에 비쳤을 때는 2.5%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 증시는 미국과 달리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 등이 먼저 반영되며 하락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김 연구원은 내년 국내 성장률이 총 1.8%까지 내릴 수 있다고 봤다. 1~4분기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 성장했을 때를 가정한 수준이다.

그는 "한국은행의 내년 1~2분기 성장률 전망치에 부합하고, 3~4분기에도 우상향 궤적이 뒷받침돼야만 내년 전망치 2.1%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내년 건설투자는 하반기 아파트 입주 물량 감소로 인한 매매가격 상승에 힘입어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출처: 하나증권





sm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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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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