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美대선 당일' 환변동성 경계…8.90원↑
달러-원, '美대선 당일' 환변동성 경계…8.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 대선 당일을 맞아 변동성 확대 우려와 함께 1,380원선 부근서 등락하고 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8시 38분 현재 전일 대비 8.90원 오른 1,379.8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375.20원으로 상승 개장한 후 장중 1,380원선 부근에서 거래됐다.
달러화는 이날 오후 3시 30분에는 전장 대비 7.70원 오른 1,378.60원으로 정규장을 마쳤다.
오후에 달러화는 1,376원대로 살짝 내렸으나 이내 다시 반등했다.
뉴욕장 시간대로 접어들면서 달러화는 1,380원선으로 바짝 다가섰다.
미국 대선 당일을 맞아 시장 참가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지지율 차이를 살피고 있다.
마지막까지 박빙이 예상되면서 일정한 방향의 포지션 플레이는 나오지 않고 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의 미국 대선 결과 예측 모델에 따르면 양당 후보의 마지막 예상 승률(4일 기준)은 50 대 50으로 분석됐다.
투표는 대부분의 주에서 오전 5∼8시부터 투표를 시작해 오후 7∼9시 사이에 마감하지만 결과는 개표 지연 등이 나타날 가능성도 열려있다.
이에 서울환시에서는 달러-원 환율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염두에 두며 관망세가 나타났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미 대선 결과를 관망하면서 계속 레벨이 유지되고 있다"며 "수급이 많지는 않아 글로벌 달러인덱스 따라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외환딜러는 "어제 주식시장이 좋으면서 살짝 내렸던 환율이 1,380원대 레인지로 많이 올랐다"며 "대선 당일이라 거래가 많지 않고, 관망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쉽게 내리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31엔 오른 152.18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002달러 오른 1.089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0위안으로 약간 내렸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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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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